[마켓리서치] 올해 전 세계 디바이스 시장, 4% 감소 17억대 규모 전망
[마켓리서치] 올해 전 세계 디바이스 시장, 4% 감소 17억대 규모 전망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3.02.02 2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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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발표…2년 연속 감소세, PC 출하량 올해 6.8% 감소 예상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가트너가 최근 발표한 ‘전 세계 PC, 태블릿, 휴대폰 2020-2026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디바이스 출하량은 4.4% 감소한 총 17억 대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지난해 전세계 디바이스 출하량은 11.9% 감소한 바 있다.

가트너는 “경제 시장의 침체로, 디바이스에 대한 수요는 2023년 내내 계속해서 위축될 것이며, 실제로 소비자들의 디바이스 지출액은 5.1%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2023년을 지나면서는 디바이스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경제 하락세가 완화되면서, 소비자 및 기업의 지출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가트너의 분석이다.

PC 출하량은 2023년에도 계속해서 모든 디바이스 가운데 최악의 감소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2022년 16% 감소한 바 있는 PC 출하량은 2023년에는 6.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표>2022년~2023년 디바이스 유형별 전 세계 출하량 전망(단위: 백만 대)

가트너는 “PC 재고 수준이 2022년 크게 증가했으나 2023년을 지나면서 PC 벤더들은 재고 수준을 낮출 것이므로 하반기에는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년 많은 비즈니스 PC들이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음에도 그 비율은 높지 않았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3년 말까지 비즈니스 PC의 25% 이상이 윈도우11로 업그레이드할 전망이다. 그러나 윈도우11이 2020년에서 2022년 사이 PC 판매량과 동일한 혹은 근접한 양의 판매를 이끌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높은 인플레이션율과 경기 침체로 인해 잠재적인 예산 및 지출이 감소함에 따라, 2023년 말에는 소비자와 기업들의 PC 및 태블릿 교체 주기는 9개월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는 2023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도 4%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2년 12억8천만 대였던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3년 12억3천만 대에 그칠 전망이다.

가트너는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사용 기간이 6개월에서 9개월로 예상보다 길어졌고, 유의미한 신기술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약정에서 벗어나 자유 계약으로 변경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벤더들이 인플레이션에 의해 상승한 부품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해 수요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소비자의 휴대폰 지출은 2023년 3.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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