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포커스] “복잡한 기업 클라우드의 간결한 해답은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포커스] “복잡한 기업 클라우드의 간결한 해답은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3.03.12 2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SDS,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 공략 본격화…‘클라우드. 심플리 핏’ 슬로건 내세워
삼성SDS가 10일 개최한 클라우드 미디어데이에서 황성우 대표(왼쪽)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 구형준 부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삼성SDS가 10일 개최한 클라우드 미디어데이에서 황성우 대표(왼쪽)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 구형준 부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의 키워드는 ‘간결함’이다. 삼성SDS는 지난 2년간 복잡한 기업 클라우드의 간단한 구축 및 운영에 초점을 맞춰 솔루션 개발과 교육과 훈련에 주력하며 마침내 ‘‘클라우드. 심플리 핏(Cloud. Simply Fit)’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놓게 됐다.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는 복잡한 기업 클라우드의 간결한 해답이다.”

고성능컴퓨팅 전용 데이터센터로 클라우드 시장 공략 가속화 = 삼성SDS가 10일 개최한 클라우드 미디어데이에서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이렇게 밝혔다. 황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는 크게 3가지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22년에 출시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CSP)인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그동안 시스템통합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한 올인원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그리고 △기업의 업무혁신에 초점을 맞춘 엔터프라이즈 SaaS가 그것이다.

황 대표는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가 이를테면 뷔페라면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는 김치찌개다. 김치찌개에 관한한 자신이 있으며 그만큼 경쟁력을 갖췄다.이러한 경쟁력은 국내에서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제부터 삼성SDS는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S가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수 있는 하나의 배경으로 2022년에 오픈한 ‘동탄 데이터센터’를 들 수 있다.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 구형준 부사장은 “동탄 데이터센터는 구미, 수원, 춘천, 상암에 이은 다섯 번째의 삼성 데이터센터로 무엇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성능컴퓨팅(HPC) 전용으로 설계되고, 데이터센터 내의 에너지 효율성의 지표인 PUE가 1.1에 불과한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즉 동탄 데이터센터는 HPC 전용 데이터센터로 설계되어 GPU가 많은 시스템의 운영도 원활히 소화하고, 에너지 절감 기술로 전력 소비를 줄이고, 클라우드 멀티 AZ 구성으로 국내 CSP로서는 유일하게 3개의 데이터센터를 묶어 운영함으로써 가용성을 극대화했다는 게 구형준 부사장의 설명이다. GPU의 활용을 극대화함으로써 AI, 빅데이터 분석, R&D 등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고객에게 초고속·대용량 클라우드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제공하며, 3개 데이터센터 간 상호 백업이 되도록 구성해 화재나 정전 등 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서비스 재개가 될 수 있도록 안정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얘기다.

고성능컴퓨팅 전용 삼성SDS 동탄 데이터센터 전경
고성능컴퓨팅 전용 삼성SDS 동탄 데이터센터 전경

◆CSP+MSP+SaaS 종합 클라우드 서비스 = 구 부사장은 “클라우드 사용기업은 어떻게 하면 편리하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현하며, 복잡한 디지털 전환을 어떻게 풀며, 그리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일하는 방법의 혁신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해법은 무엇인지 등 크게 세가지를 고민하고 있다”라면서 “삼성SDS는 그 간결한 해답으로 ‘클라우드. 심플리 핏’을 제시하고 있으며, 특히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삼성 엔터프라이즈 SaaS를 종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진정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의 차별성으로 먼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SCP의 경우 심플한 디자인으로 쉽고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고, 스마트하고 보안성 높은 설계로 고가용성을 보장한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삼성SDS가 그동안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운영해온 200개의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모두 전환해 SCP에서 구동하고 있는 점은 SCP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단적인 예라고 밝혔다.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에는 삼성SDS가 30년 이상 IT서비스 컨설팅·전환·구축·운영으로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컨설팅부터 운영까지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전면 지원한다. 특히 8,700명 이상이 클라우드 전문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엔터프라이즈 SaaS의 경우, 자체 개발한 자동화(Brity RPA), 협업(Brity Works), 모바일보안(EMM) 등의 솔루션에다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글로벌 솔루션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공급망관리(Nexprime SCM), 인사관리(Nexprime HCM) 솔루션도 제공하며 그 포트폴리오를 넓혀 나가고 있다.

삼성SDS는 이날 간담회에서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에 기반한 기업 혁신 사례 세가지를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첫째, A사는 금융통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에 SCP와 MSP를 동시에 수용한 사례다. SCP의 오토스케일 기능을 활용해 필요한 만큼의 자원만 사용해 자원의 낭비를 최소화하고, MSP를 통해 안전한 데이터 보호와 재해복구 시스템을 구현해 데이터센터 사고 시 30분 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

둘째, B사는 공공기관으로서 클라우드 설계, 전환, 통합 사업을 추진한 케이스다. 이 공공기관은 그동안 클라우드 전환에 관한 경험이나 기술이 없었는데도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270개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했다.

셋째, C사는 핵심 시스템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사업을 추진했다. 이 회사는 이전에 이미 클라우드로 전환을 했지만 별로 바뀐 것이 없고 그 성과를 체감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삼성SDS의 MSP와 엔터프라이즈 SaaS를 동시에 도입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으로 설계함으로써 모바일 기반으로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여기에다 컨테이너 기반으로 데브옵스 환경을 구축했으며 글로벌 SaaS 도입으로 표준 프로세스를 확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