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서치] 국내 서버 시장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7.3% 증가 전망
[마켓리서치] 국내 서버 시장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7.3% 증가 전망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3.04.15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IDC 발표, 2023년 한국의 서버 시장 규모 전세계 6번째 예상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한국IDC가 최근 발간한 '국내 서버 시장 전망(2023-2027)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서버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7.3% 성장해 2027년에는 4조 4,126억원의 매출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IDC는 이같은 전망의 배경으로 현재는 다소 연기되고 있지만 국내 대형 디지털 서비스 사업자의 데이터센터 증설이 예정돼 있으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서비스 사업자의 올해와 내년에 데이터센터 구축 예정, 그리고 기업의 AI 및 빅데이터 워크로드 확대와 정부 연구기관의 슈퍼컴퓨터 도입 등을 들었다.

2022년 국내 서버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반도체 및 서버 컴포넌트 부족 현상 및 환율 상승으로 인한 벤더의 공급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0.9% 성장했다. 국내 제조 대기업의 생산시설 및 R&D 특히 해외 사업장의 지연된 서버 도입 확대가 시장 성장에 기여했다.

하지만 2023년 국내 서버 시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한 국내 제조기업의 투자 감소로 다소 불안정한 상황이다. 이를테면 국내 대형 디지털 서비스 사업자는 예정된 데이터센터 구축을 모두 연기했으며, 대형 반도체 제조기업은 슈퍼컴퓨터 구축을 재검토했다. 이로 인해 최근 발표된 제4세대 프로세서 및 신규 GPU 도입 역시 지연되면서 전반적으로 국내 서버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전세계 서버 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전년대비 0.3% 감소한 1,227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한국의 서버 시장 규모는 전세계 6번째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중국, 일본 다음으로 높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7년 전세계 서버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향후 5년간 연평균 9% 이상 성장하고,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국가의 서버 시장도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한국IDC 김민철 수석연구원은 “최근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서버 시장이 침체되면서 전반적인 IT시장이 또 다시 위기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기업의 디지털화가 가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 서버 시장의 침체는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IT 환경은 불확실성에 대비한 유연성 및 민첩성이 향상됐다. 글로벌 무역 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가 당장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컴퓨팅 리소스 및 기업의 데이터를 운영하고 관리하기 위한 서버 투자는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