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실리콘밸리 ‘EPIC 센터’ 설립에 40억 달러 투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실리콘밸리 ‘EPIC 센터’ 설립에 40억 달러 투자
  • 차수상 기자
  • 승인 2023.05.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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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반도체 공정 기술 및 제조 장비 R&D 플랫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EPIC 센터’는 글로벌 반도체 및 컴퓨팅 산업에 필요한 기초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설계된 고속 혁신 플랫폼이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EPIC 센터’는 글로벌 반도체 및 컴퓨팅 산업에 필요한 기초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설계된 고속 혁신 플랫폼이다.

[디지털경제뉴스 차수상 기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22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반도체 공정 기술 및 제조 장비 연구개발 협업 시설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고 발표했다.

이 새로운 시설은 ‘EPIC(Equipment and Process Innovation and Commercialization) 센터’로서, 글로벌 반도체 및 컴퓨팅 산업에 필요한 기초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가속화한다. 실리콘밸리 어플라이드 캠퍼스에 위치할 이 시설은 18만 평방피트(미식 축구장 3개 규모) 이상의 규모로, 최첨단 클린룸 등으로 구성된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EPIC 센터 설립에 향후 7년간 총 40억 달러를 점진적으로 투자한다. 2026년 초 완공 예정이며 운영 첫 10년 동안 250억 달러 이상에 달하는 회사 R&D 투자의 연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센터는 실리콘밸리에서 건설 기간 동안 최대 1500명의 건설 근로자를 고용하고 최대 2000개 새로운 엔지니어링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잠재적으로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1만1000개 추가 일자리가 예상된다.

EPIC 센터는 미래의 미국 국립 반도체 기술 센터와 연계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어플라이드 투자 규모는 반도체 칩과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 조항을 통한 미국 정부 지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새로운 제조 혁신의 도입 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해 설계된 EPIC 센터를 통해 업계는 기술을 개념에서 상용화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수 년이나 앞당기는 동시에, 새로운 혁신의 상업적 성공률과 전체 반도체 생태계 연구개발 투자 수익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어플라이드의 새로운 EPIC 센터는 선도적인 로직 및 메모리 칩 제조업체가 장비 생태계와 협력하는 최고의 플랫폼으로 설계된다. 칩 제조업체는 처음으로 장비 공급업체 시설 내 전용 공간을 확보해 사내 파일럿 라인을 확장하고 차세대 기술 및 툴에 조기 접근할 수 있다.

EPIC 센터는 학술 연구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미래 반도체 산업 인재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은 새로운 개념 구상에 독보적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최첨단 산업 실험실과 하드웨어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해 아이디어를 상업적 현실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어플라이드의 새로운 플랫폼은 대학 연구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검증할 수 있는 모든 범위의 산업 규모 역량에 대한 접근을 제공, 혁신 성공률을 높이고 신기술 상용화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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