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김달 기자] KT가 업스테이지와 손잡고 AI를 활용한 페이퍼리스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27일 AI를 활용한 페이퍼리스 DX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025년부터 ESG 공시 의무화에 따라, 종이 문서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업의 전자문서 전환 및 저장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집계한 ‘2022년 전자문서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전자문서 관련 사업체의 매출 규모는 9조 5,114억원이었고, 특히 이 가운데 B2B 매출 비중이 73.1%(약 6조 9528억원)를 차지했다.
KT와 업스테이지는 문서의 글자를 인식해 핵심 데이터를 추출하는 업스테이지의 AI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KT의 다양한 페이퍼리스 서비스와 접목해 B2B 분야의 DX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금융·유통·제조·의료 B2B 고객 대상 전자문서 전환 등 페이퍼리스 사업 협력 및 컨설팅 서비스 제공 △AI OCR 솔루션 관련 기술 적용 및 클라우드 기반 페이퍼리스 DX 솔루션 상품군 강화 △공동 프로모션 추진 등 B2B 시장 대상 세일즈·마케팅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간다.
이밖에 업스테이지는 KT의 AI 기술 자문 파트너로서 그룹 전자화 작업장 내 업스테이지 OCR 탑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업스테이지의 주력 솔루션인 ‘다큐먼트 AI 팩’은 AI OCR 기술의 정수가 담긴 제품이다. ‘다큐먼트 AI 팩’은 한번의 클릭으로 다양한 종류의 문서를 처리할 수 있어 기존 수작업 처리 방식 대비 82%까지 비용과 시간을 감축하고, 사전학습된 모델을 제공해 글로벌 경쟁사 대비 4분의 1 수준의 데이터로도 높은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포스코홀딩스, 삼성SDS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