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베이] 테스트웍스, ‘2023 인공지능 도입 및 학습 데이터 현황 조사’ 내놔
[서베이] 테스트웍스, ‘2023 인공지능 도입 및 학습 데이터 현황 조사’ 내놔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3.07.13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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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스마트테크 코리아’ 관람객 대상 설문조사, ”56%, 인공지능 모델 및 서비스 도입했거나 고려“
테스트웍스의 ‘2023 인공지능 도입 및 학습 데이터 현황 조사’는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스마트테크 코리아’에 참여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다.
테스트웍스의 ‘2023 인공지능 도입 및 학습 데이터 현황 조사’는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스마트테크 코리아’에 참여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테스트웍스는 ‘2023 인공지능 도입 및 학습 데이터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테스트웍스는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스마트테크 코리아’에 참여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기업들의 인공지능 도입과 관련된 동향을 파악하고자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 설문 조사에는 대기업, 중소기업,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787명이 참여했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의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 도입 및 인공지능 비즈니스를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한 56%에 해당하는 437명의 답변을 토대로 했다.

◆인공지능 도입, 관심 분야는? = 응답자들은 인공지능 도입 시, 가장 큰 관심 분야로 메타버스(36%)를 꼽았으며, 스마트 팩토리(31%), 디지털 트윈(26%)이 그 뒤를 이었다.

메타버스가 1위를 차지한 것은 디지털 기술과 산업 기술의 융합을 보여주는 전시회 관람객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과 특히 메타버스의 활용 분야가 실제 산업에서 디지털 트윈 및 스마트 팩토리 등으로 연결, 확장된 것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또한 주목할 만한 점은 전년도 결과와 달리, 관심 분야에서 자연어 데이터 분석(22%)이 급부상했다는 점이다. 이는 챗GPT에 대한 빠른 확산과 함께 자연어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진 점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 활용 단계는? = 현재 인공지능 서비스의 사업화가 '기획 단계'에 있다고 밝힌 비율이 5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개발 단계’라고 밝힌 비율은 15%, ‘상용화 단계’는 11%, ‘시범 서비스 단계’라고 답한 비율은 10%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기업들의 국내 인공지능 기술이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21%에 해당하는 시범 서비스 및 상용화 단계 비율은 눈 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챗GPT로 다시 불고 있는 인공지능 열풍이 생활 속으로 확산되면서 인공지능 서비스를 상용화하기 위한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인공지능 사업을 신규 사업의 일환 또는 신성장 동력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비율은 53%로 나타났으며, 주력 사업으로 운영 중인 곳은 19%, 주력 사업의 일부로 운영 중인 곳은 16%로 집계됐다.

◆인공지능 서비스 도입을 위해 필요한 협력사는? = 인공지능 서비스 도입을 위한 협력사를 고려할 때 어떤 서비스가 가장 필요하냐는 질문에 '데이터 수집(59%)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이는 인공지능 시장이 커지면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생태계 규모도 커지고 있지만, 원천 데이터 부족 및 적합한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한, 주목할 사항으로 모델 개발 협력사를 필요로 하는 기업의 비율이 43%로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실제 인공지능을 서비스에 도입하거나 개발하는 단계에 이르면서, 성능 검증과 운영 파이프라인 구축에 대한 니즈가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여전히, 인공지능 기술 도입 단계에 있는 많은 기업들이 서비스 개발 단계에서 기술 구현에 필요한 인적 자원의 부족이나 활용 가능한 인프라 확보에서의 제약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니즈가 응답률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협력사를 고려할 때 어떤 기업을 택하겠냐는 질문에는 데이터 수집에서 가공 모델 개발 및 성능 검증까지 전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택하겠다는 비율이 4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인공지능 개발에 활용하고자 하는 데이터로는 ‘이미지 데이터’가 5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영상(시계열 이미지, 31%)과 이미지 내 텍스트(OCR, 27%), 텍스트(26%)가 꼽혔다. 이는 챗GPT와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구현과 관련한 시장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메타버스, 스마트 팩토리,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등 높은 관심을 보인 인공지능 활용 분야와 관련해 3D 데이터 및 3D-라이다 데이터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82%의 응답자가 학습용 데이터에 대한 수집 가공 계획이 있다고 답변했으며, 72%의 응답자가 유사한 데이터를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 수집/가공 서비스 이용해 보았더니? = 데이터의 수집·가공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60%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만족과 불만족의 이유 모두 가격, 비용이 주요한 이유로 꼽혔다.

응답자들은 ‘가격과 비용’ 외에 ‘수집된 원천 데이터의 품질 및 다양성 부족(37%)’과 ‘라벨링 정확도와 같은 가공 데이터의 품질(33%)’을 불만족의 이유로 꼽았다.

테스트웍스 윤석원 대표는 "전 산업에서 인공지능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고 기업들의 비즈니스 개발 단계를 효율화 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비즈니스 기술 구현 단계에서 겪게 되는 데이터 구축 및 관리, 제한된 인적 자원, 모델 개발과 성능 개선 및 검증 등 다양한 문제들을 각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에 맞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전문기업과 협업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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