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가 기지국 위치데이터 학습해 교통량 분석 및 교통신호 최적화 방안 제시”
SKT, “AI가 기지국 위치데이터 학습해 교통량 분석 및 교통신호 최적화 방안 제시”
  • 김달 기자
  • 승인 2023.07.26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성시 상습 정체구간에 실제 적용 결과 차량 통행시간 약 13% 단축, 별도의 교통정보 수집장치와 조사인력 없어도 365일 정확한 교통량 측정 가능

[디지털경제뉴스 김달 기자] SK텔레콤은 최근 AI 기반 위치데이터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에서 추출된 교통데이터 분석 기반 교통신호 최적화 솔루션 ’T.Flow‘를 개발하고, 화성시 내 상습 정체구간에 적용한 결과, 차량 통행시간 단축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SKT는 경기도 화성시, 화성동탄경찰서, 화성서부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력해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상습 정체구간인 교차로 15곳 구간에 신호체계 개선안을 만들어 교통개선 효과를 시험했으며, 실제 차량 통행시간이 13% 단축되는 효과를 거뒀다.

실제 적용도로는 화성시 삼천병마로 자안입구 삼거리에서 해광금속 사거리까지 약 5.4km 구간으로 일 평균 교통량 53,000대가 넘는 상습 정체지역이다. SKT는 AI 기술을 활용, 시간대별 교통량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교통신호 주기를 산출했다. 산출된 교통신호 주기 적용 전·후 통행시간을 비교한 결과, 적용 전 11분30초에서 적용 후 9분50초로 약 1분40초 단축했다.

이는 연간 12억원의 경제적 편익과 52톤의 탄소배출량을 절감하는 효과로, 향후 화성시 전역에 확대 적용할 경우 연간 약 520억원의 경제적 편익과 약 2,200 톤의 탄소배출량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교통신호 최적화를 위해서는 기초 데이터인 방향별 교통량을 수집하는 것이 중요한데, SKT 솔루션 ‘T.Flow‘는 교통량 수집을 위한 별도의 장치와 조사인력이 필요 없고, 장소와 시간, 악천후 등 환경적인 요인과 관계없이 365일 어디서나 측정이 가능해 데이터 수집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SKT는 도시 전역의 교통흐름을 모니터링하고 교통신호를 최적화하는 기술을 지속 업그레이드해 국토교통부가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신호운영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스마트 신호운영 사업은 교통량에 따라 실시간으로 신호를 제어해 차량흐름을 원활히 하고, 소방차 등 긴급차량 통행시 우선신호를 부여하는 등의 스마트 교통신호 운영체계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