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베이] “전세계 경영진, AI와 자동화 도입으로 향후 3년간 인력의 40% 재교육 필요”
[서베이] “전세계 경영진, AI와 자동화 도입으로 향후 3년간 인력의 40% 재교육 필요”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3.08.21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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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기업가치연구소, 글로벌 조사 연구 결과 발표…AI 시대 인재 문제 해결과 조직 혁신 방안 논의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경영진은 AI와 자동화 도입의 결과, 향후 3년 간 인력의 40%가 재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IBM 기업가치연구소에서 전 세계 경영진을 대상으로 AI 세상이 오면 어떤 인사(HR) 문제들에 당면할 것으로 예상하는 지에 대해 조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IBM 기업가치연구소의 이번 연구는 리더가 AI 시대에 인재 문제를 해결하고 조직이 혁신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논의하고, 기술 및 운영 모델에 중점을 둔 권장 사항을 제시한다.

IBM 기업가치연구소의 이번 연구 결과는 약 14억 명이 단기간에 재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전 세계 노동 인구는 약 34억 명이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국내 경영진의 40%도 전 세계 경영진과 마찬가지로 재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국내 임원들이 꼽은 가장 중요한 인사 관련 문제는 ‘기존 직원의 새로운 역량 개발’이었다. 또 '급변하는 직원들의 요구'가 두 번째로 중요한 인사 문제로 꼽혔다. 반면, 글로벌 임원들은 '기술 문맹'을 두 번째로 꼽았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고용주와 직원 사이에 가장 중요한 요소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있음을 보여줬다. AI가 좀더 많은 수동적이고 반복적인 업무를 맡을 준비가 되어 있는 가운데, 아태 지역에서 설문에 참여한 46%는 ‘영향력 있는 업무에 참여하는 것’이 유연한 근무 방식, 성장 기회, 재정적 형평성보다 더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그러나 국내 경영진 중 과반수 이상(52%)은 직원들에게 ‘성장 기회’가 보상과 고용 안정성을 넘어서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답변했다.

김현정 한국IBM 컨설팅 대표는 "인재는 여전히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지만, AI가 기업의 모든 분야에 도입되면서 리더들은 인재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며, "어제의 인재로는 내일의 기업을 운영할 수 없으며, 내일의 인재에게 어제의 업무 방식을 강요할 수 없다. HR 리더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고, 업무를 재설계하며, 조직을 미래로 이끌어 나가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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