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서울시수의사회, AI 기반 반려동물 진료 시스템 확산 제휴
SK텔레콤-서울시수의사회, AI 기반 반려동물 진료 시스템 확산 제휴
  • 김달 기자
  • 승인 2023.09.1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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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700여개 동물병원 ‘엑스칼리버’ 도입…AI 임상 진료교육, 학술교류 등 반려동물 의료수준 향상 협력
SK텔레콤이 15일 서울시수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손인혁 SKT 혁신사업담당(왼쪽)과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 회장
SK텔레콤이 15일 서울시수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손인혁 SKT 혁신사업담당(왼쪽)과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 회장

[디지털경제뉴스 김달 기자] SK텔레콤이 15일 서울시수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 서울시 소재 약 700여개 동물병원에 SKT 동물 의료 AI 서비스인 ‘엑스칼리버’를 도입하는 등 AI에 기반한 반려동물 진료 시스템의 정착에 협력하기로 했다.

SKT와 서울시수의사회는 AI를 활용한 임상 진료 교육도 추진하며, 동물 엑스레이 바르게 찍기 캠페인 ‘엑스캠프’도 진행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상호 학술교류도 추진한다. AI 기반 진료를 받은 반려동물의 진단 결과를 토대로 AI가 반려동물의 의료 복지와 삶의 질을 어떻게 향상시키는지 분석하고, 이를 의료 학술대회를 통해 공유한다. 오는 9월 23일~24일 열리는 제20회 ‘서울수의 임상 컨퍼런스’에서 SKT는 임상 현장에서의 AI 활용가치와 엑스칼리버 활용방안에 대해 강의하고, 엑스칼리버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엑스칼리버는 AI가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진단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수의사의 진료를 돕는 동물 의료 AI 서비스다. 병원에서 촬영한 반려견의 엑스레이 사진을 엑스칼리버 전용 클라우드에 올리면 질환의 위치와 비정상 소견 등 분석 결과를 15초 내에 제공한다.

엑스칼리버는 질환을 탐지하는 정확도가 높고, 기존 엑스레이 장비 교체없이 웹 기반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사용 편의성으로 인해 현재 전국 280여 개 동물병원이 사용 중이다. SKT는 현재 국내 5개 수의대학 및 국내 5개 동물병원과 연구 협력으로 임상 진료에서 질환 탐지의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SKT는 AI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고객의 일상 속 AI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수가 현재 600만 가구 이상으로 증가함에 따라 SKT는 AI 기술이 반려동물의 의료 복지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작년 9월 엑스칼리버를 출시했다.

SKT는 올해 8월 진단 범위를 기존 반려견의 근골격·흉부·심비대에 더해 복부까지 확대하며 분석 가능 질환 수를 34종으로 늘렸다. 올해 말에는 진단 범위를 반려묘까지 확대하는 등 엑스칼리버 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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