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차수상 기자] 빔모빌리티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전동킥보드를 포함한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안전한 주행환경 조성에 나선다.
빔모빌리티는 2023년 10월부터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력해 위치정보 기반 맞춤형 안전확보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 시범사업은 공공기관과 민간의 첫 협업사례로, 서울특별시 5개 구(강남, 송파, 마포, 광진, 성동), 청주시, 김천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빔모빌리티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PM 주행궤적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지역에서 위험운행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구간을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별 및 구간 특성별 맞춤형 PM 안전관리 전략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PM 이용자들의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고 위험요인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21년부터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공유PM 데이터기반 위험주행행동 분석과 PM위험주행 다발구간 도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작년 10월부터 실제 PM 데이터를 활용해 PM 위험주행 다발구간과 사고 발생지역을 분석했다. 빔모빌리티는 해당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전동킥보드 주행 데이터를 제공했다.
분석 결과 서울시 5개 구와 청주시, 김천시 지역 전체 도로 구간 중 안전한 구간이 68.1%(1만771곳), 위험주행구간이 2.7%(42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보행자와 차량의 상충이 많이 발생하는 PM 위험주행 구간은 학교, 대단지 아파트, 대학가, 상업지역으로 나타났으며, 해당 구간의 위험주행 유형은 급가속 후 급감속(92.1%), 고속주행 후 급정지(7.3%), 급가속 후 급정지(0.5%)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김천시의 경우, 기간 내 위험주행 행동이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혁신신도시 내 자전거도로 등 우수한 도로 인프라 환경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빔모빌리티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으로 PM 위험주행구간에 대한 지역별·구간 특성별 맞춤형 안전관리 전략을 세우는 한편 안전한 PM 주행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