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C 2024] 지멘스-엔비디아, 산업용 메타버스 구축 협력
[GTC 2024] 지멘스-엔비디아, 산업용 메타버스 구축 협력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4.03.19 1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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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엑셀러레이터와 엔비디아 옴니버스 클라우드 API 연결
GTC에서 지멘스와 엔비디아는 생성형 AI가 복잡한 데이터의 시각화를 혁신해 사실적인 시각화를 구현할 수 있는지를 시연하고, HD현대가 이를 활용해 새로운 선박을 설계하는 방법을 선보였다. 사진출처=엔비디아
GTC에서 지멘스와 엔비디아는 생성형 AI가 복잡한 데이터의 시각화를 혁신해 사실적인 시각화를 구현할 수 있는지를 시연하고, HD현대가 이를 활용해 새로운 선박을 설계하는 방법을 선보였다. 사진출처=엔비디아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지멘스가 산업용 메타버스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지멘스는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플랫폼과 엔비디아 옴니버스 클라우드 API를 연결해 AI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의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엔비디아 GTC에서 지멘스와 엔비디아는 생성형 AI가 어떻게 복잡한 데이터의 시각화를 혁신해 사실적인 시각화를 구현할 수 있는지 시연했으며, 조선업체인 HD현대가 이를 활용해 새로운 선박을 설계하는 방법을 선보였다.

지멘스는 올해 말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플랫폼의 일부로 클라우드 기반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소프트웨어인 팀센터 X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이 제품은 엔지니어링 팀에 워크플로우 낭비와 오류를 없애는 매우 직관적이고 사실적인 실시간 물리 기반 디지털 트윈 생성 기능을 제공한다.

이 제품을 적용하면 다양한 재료 정의, 조명 환경 등 사실적인 렌더링의 디테일을 설정하고 조정하는 작업이 생성형 AI를 통해 획기적으로 빨라질 것이 기대된다. 기존에는 수일 걸리던 작업을 몇 시간으로 단축하며, 실제 세계에서 보이는 것처럼 컨텍스트화된 엔지니어링 데이터를 완성할 수 있다. 엔지니어링 외에 영업과 마케팅 팀, 의사 결정권자, 고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은 실제 제품 외관에 대한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제공받아 더욱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GTC에서 지멘스와 엔비디아는 실시간 사실적 시각화 기술을 시연했으며, HD현대는 이 기술을 활용한 선박 설계 방법을 소개했다. HD 현대는 암모니아와 수소 동력을 사용하는 선박을 개발 중인데 700만 개 이상의 개별 부품이 포함된 선박을 관리해야 하는 복잡한 공정에 지멘스의 신제품을 적용하고 있다.

HD 현대의 이태진 CIO 겸 CDO(최고디지털책임자)는 "HD 현대는 제품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위해 오랫동안 지멘스 팀센터를 사용해 왔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이번 협업으로 선박의 디지털 트윈을 시각화하고 상호 작용하는 동시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객체와 HDR 배경을 생성해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오류 감소, 고객 경험 개선, 시간과 비용 절감 등 여러 측면에서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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