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인도네시아 현지에 합작법인 설립한다
LG CNS, 인도네시아 현지에 합작법인 설립한다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4.03.2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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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투자 계약 맺어,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사업 공동 추진…스마트시티, 금융IT 등 인도네시아 IT서비스 시장 공략도
LG CNS는 27일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인도네시아 현지의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LG CNS 현신균 대표(왼쪽)와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 프랭키 우스만 위자야 회장
LG CNS는 27일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인도네시아 현지의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LG CNS 현신균 대표(왼쪽)와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 프랭키 우스만 위자야 회장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LG CNS는 27일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인도네시아 현지의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LG CNS 현신균 대표, 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 금융·공공사업부장 최문근 전무와 시나르마스 그룹 프랭키 우스만 위자야 회장, 빌 쳉 상임고문, 에스엠플러스(SM+)의 헐슨 수인다 CEO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합작법인은 인도네시아 기업, 공공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컨설팅·구축·운영 △클라우드 전환 등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LG CNS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합작법인에 이식하고, 시나르마스는 인도네시아 내 사업기회 발굴 및 확보에 나선다.

1938년 설립된 시나르마스는 △에너지·인프라 △통신·기술 △금융 △부동산 개발 △펄프·제지 △농업·식품 △헬스케어 등 7개 산업군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최대의 그룹사 중 하나다. 특히 신성장 사업으로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을 선정하고 이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로 에스엠플러스를 두고 있다. 이에 한국에서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및 클라우드 사업을 이끌고 있는 LG CNS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IT서비스 시장은 2023년 약 4조 2천억원에서 연평균 23%씩 성장해, 2027년에는 약 9조 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 합작법인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을 필두로 스마트시티, 금융IT 등 인도네시아의 IT서비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LG CNS는 인도네시아의 △스마트시티 △공공 △인프라 등 산업 분야에서 다수의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글로벌 사업 역량을 축적해왔다. LG CNS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행정수도인 누산타라 ‘스마트서비스 콘셉트 설계’에 참여 중이다. 누산타라에 AI·데이터,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등 DX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서비스를 구상하는 사업이다. 이보다 앞선 2020년에는 인도네시아 국세행정시스템(CTAS) 구축 사업을 수주했으며, 2019년에는 자카르타 수도권 경전철 설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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