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유아이패스가 6일 'AI 서밋 2024’ 개최에 맞춰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의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조의웅 유아이패스 코리아 조의웅 지사장은 ”이제 유아이패스는 RPA가 아닌 AI 비즈니스 자동화 플랫폼 회사로 진화했다“며, ”유아이패스는 AI 기반의 디스커버리에서 자동화, 운영까지 포괄적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바스찬 슈뢰텔 유아이패스 제품 관리 수석 부사장은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AI(AI at Work)’를 구현하는데 있어 비즈니스 리더가 염두에 둬야 할 네 가지 핵심 요소는 △비즈니스 컨텍스트 △AI 모델 유연성 △실행 가능성 △신뢰이다”라며, “유아이패스 AI 비즈니스 자동화 플랫폼은 이 네가지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엔드투엔드 자동화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비즈니스 컨텍스트는 비즈니스 데이터를 AI 모델과 함께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유아이패스는 업계에서 검색 증강 생성(RAG)이라고 일컫는 ‘컨텍스트 그라운딩’을 통해 생성형 AI 모델의 정확성을 높이고 할루시네이션을 방지한다. 컨텍스트 그라운딩은 지식 기반이나 내부 정책 및 절차와 같은 회사별 데이터 세트에서 정보를 추출해 보다 정확하고 인사이트가 풍부한 응답을 생성한다.
두 번째, AI 모델 유연성 측면에서 유아이패스는 범용 생성형 AI 모델은 물론 독자적인 50개의 특화된 AI 모델 구축을 지원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AWS, 구글, IBM, 앤트로픽 등 LLM 공급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은 유아이패스는 ‘커넥트 빌더’를 통해 여러 LLM을 통합 지원하고 있다.
유아이패스의 독자적인 LLM인 ‘닥패스(DocPATH)’와 ‘컴패스(CommPATH)’는 특정 업무, 문서 처리,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광범위하게 훈련된 LLM을 기업에 제공한다. 유아이패스는 “GPT-4와 같은 범용 생성형 AI 모델은 특정 작업을 위해 특별히 훈련된 모델의 성능과 정확도를 따라잡는 데 어려움이 있다. 부정확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반면 닥패스와 컴패스는 기업의 정확한 요구 사항에 맞게 AI 모델을 사용자가 정의할 수 있는 광범위한 도구를 제공해 모든 문서와 매우 다양한 메시지 유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닥패스와 컴패스의 한국어 버전은 지난 6월에 정식 출시됐다.
세 번째, 실행 가능성 측면에서 유아이패스는 디지털 AI 어시스턴트인 ‘오토파일럿’을 제공하고 있다. 오토파일럿은 개발자용과 테스터용으로 이뤄져 있으며 올해 6월부터 한국어로 제공되고 있다.
개발자용 오토파일럿은 유아이패스 스튜디오의 생성형 AI 및 자연어 처리 기능을 사용해 워크플로우를 만들고, 표현식을 생성하며, 자동화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준다. 텍스트 입력으로 워크플로우를 생성해 경험이 부족한 개발자에게는 작업을 더 쉽게 만들어주고, 숙련된 개발자에게는 개발속도를 더 높여준다.
테스터용 오토파일럿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요구 사항을 구체화하고, 이러한 요구 사항에서 단계별 테스트를 생성하며, 코딩된 자동화를 생성함으로써 소프트웨어 테스트의 모든 측면을 가속화한다.
유아이패스는 특히 'AI 서밋 2024’ 서울 행사에서 ‘오터파일럿 어드민’을 처음 론칭했다. 오토파일럿 어드민은 실패한 자동화를 복구해주는 ‘오토 힐링’이 가장 큰 특징으로 자동화의 품질과 신뢰도를 높여준다.
세바스찬 슈뢰텔 수석 부사장은 유아이패스의 미래 비전으로 로보틱과 에이전틱이 공존하는 ‘에이전틱 프로세스 오토메이션’을 제시했다. 그는 “로보틱은 인간의 좌뇌처럼 단순하고 반복적인 정형화된 업무를 담당하고, 에이전틱은 우뇌처럼 좀더 복잡하고 창의적인 업무를 맡는다는 것이 에이전틱 프로세스 오토메이션의 골자이다”라며, “유아이패스는 기존의 RPA에다 수많은 AI 에이전트로 더 많은 자동화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프로세스 오토메이션’의 완성품을 만들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