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전세계 디도스 공격 4364건 발생…전년比 14% 증가”
“작년 4분기 전세계 디도스 공격 4364건 발생…전년比 14% 증가”
  • 김재원 기자
  • 승인 2018.02.27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카마이, ‘2017년 4분기 인터넷 보안 현황 보고서’ 발표

[디지털경제뉴스] 지난해 4분기 전세계 디도스(DDoS) 공격은 4364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4분기 디도스 공격 발원 상위 5개국
2017년 4분기 디도스 공격 발원 상위 5개국

아카마이코리아(대표 손부한)가 아카마이 인텔리전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세계 클라우드 보안과 위협 환경을 분석한 ‘2017년 4분기 인터넷 보안 현황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디도스 공격의 79%가 게임업계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금융업계는 37개 금융 기관이 298건의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 한편 2017년에는 총 1만5965건의 디도스 공격이 발생했다. 

4분기 디도스 공격 상위 발원 국가는 독일(30%), 중국(28%), 미국(8%) 순이었다. 4분기 가장 많이 사용된 디도스 공격 기법은 UDP 프래그먼트(33%), DNS(19%), CLDAP(10%) 순으로 나타났다. 

2017년 4분기 웹 애플리케이션 공격 발원 상위 10개국
2017년 4분기 웹 애플리케이션 공격 발원 상위 10개국

웹 애플리케이션 공격 건수도 작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SQLi, LFI, XSS가 전체 웹 애플리케이션 공격 기법의 약 94%를 차지했다. 웹 애플리케이션 공격 발원지는 미국(32%)이 2017년 3분기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네덜란드(12%), 중국(7%)이 그 뒤를 이었다. 

아카마이 인터넷 보안 현황 보고서 편집자 마틴 맥키 수석 보안 전문가는 “공격자들이 공격을 일으키는 가장 큰 목적은 금전적인 이득을 얻기 위해서다. 지난 몇 년 동안 공격자들은 공격 방법을 랜섬웨어처럼 직접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전환해왔다. 암호화 마이닝은 암호화폐지갑(cryptowallet)에 바로 돈을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또한, 마틴 맥키 수석 보안 전문가는 “자동화와 데이터 마이닝이 확산되면서 웹사이트와 인터넷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봇 트래픽이 급증했다. 대부분의 트래픽은 인터넷 비즈니스에 유용하지만 사이버 범죄자는 악의적으로 대규모 봇을 조작한다”며 “기업은 정상적인 봇과 악성봇을 실제 인간과 구별하기 위해 자사 사이트에 대한 접속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