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이동진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다자간인터넷거버넌스협의회(KIGA) 등 14개 인터넷 관련 기관 및 단체, 기업과 함께 ‘2020 한국인터넷거버넌스포럼(KrIGF: Korea Internet Governance Forum)’을 21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다자간인터넷거버넌스협의회(KIGA)는 인터넷 공공정책 및 거버넌스 이슈에 대한 다수 이해관계자(산업계, 공공계, 시민사회, 학계, 기술계, 일반이용자)의 논의를 위해 설립된 협의체이다.
올해로 제9회를 맞이한 한국인터넷거번넌스포럼은 국내•외 인터넷거버넌스의 주요 이슈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로 급격한 변화에 직면한 인터넷의 현재와 미래 등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팬데믹 시대의 인터넷거버넌스 : 뉴노멀, 연결, 안전’을 주제로 열렸다.
이번 포럼은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관심사를 폭넓게 반영하고자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해 모두 9개 워크숍 및 2개 강의 세션, KIGA 인터넷주소자원분과 공개회의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워크숍 세션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공중보건과 개인정보의 균형, 언택트 문화로 인한 정보소외,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등 9개 현안에 대한 다자간 토론이 펼쳐진다. ▲강의 세션은 AI 윤리 가이드라인, DNS의 현재와 미래 등 2개의 주제로 진행되며, 이밖에 ▲국가도메인 정책개선을 위한 공개 토론의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올해 포럼에는 KISA가 차세대 인력양성을 위해 운영한 ‘아•태지역 인터넷거버넌스 아카데미’ 수료생이 활약하며 의미를 더했다. 수료생이 제안한 워크숍이 다수 채택되고, 프로그램 구성과 서포터즈 등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KISA는 아•태지역 인터넷거버넌스 아카데미 국내 수료생 대상 정기 세미나를 통해 차세대 역량강화를 지원했고, 수료생은 토론을 통해 도출된 아이디어를 KrIGF 워크숍 주제로 제안했다.
KISA 황성원 인터넷서비스지원본부장은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급격하게 뉴노멀 시대를 맞이한 만큼 이에 따른 파급력도 다시한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