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서치] 올해 국내 SW 시장 3.2% 성장 6조 1252억원 규모 전망
[마켓리서치] 올해 국내 SW 시장 3.2% 성장 6조 1252억원 규모 전망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1.12.16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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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 발표…2025년까지 연평균 4.1% 성장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한국IDC가 최근 발표한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은 전년 대비 3.2% 성장한 6조 1252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대응의 일환으로 비대면 및 자동화 서비스 구현을 위한 소프트웨어 도입이 증가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의 도입 가시화 등에 힘입은 것이다.

IDC는 소프트웨어 시장을 애플리케이션, AD&D(Application Development & Deployment), SIS(System Infrastructure Software)로 구분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팬데믹으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혁신 움직임이 확대되면서 애플리케이션, AD&D, SIS 등 소프트웨어 시장 전반에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도입의 증가와 기존 라이선스 기반 시장의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운영 효율화를 넘어 비즈니스 민첩성 향상을 목적으로 소프트웨어 도입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 장기적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4.1%의 성장률로 7조 2458억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세부 시장별로 살펴보면,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메신저, 화상회의, 협업, 문서 솔루션이 유료로 전환되면서 전년 대비 4.9% 성장할 전망이다. SIS 부문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추진에서 나타나는 비대면 산업 육성 지원이 보안과 가상화 컴퓨팅 소프트웨어 수요로 이어지며 전년 대비 2.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AD&D 시장은 업무 자동화 및 비즈니스 효율화를 위한 AI, ML, IoT의 투자가 계속되긴 하겠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시장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투자 우선순위에서 밀려 전년 대비 0.9% 성장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뉴노멀 시대로 접어들면서 기업들의 하이브리드 환경 도입이 가시화되고, 온·오프라인의 원활한 연결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수요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또 데이터 통찰력을 활용한 미래의 인텔리전스 확보가 미래 기업으로의 한단계 진보에 핵심이 되면서 체계적인 데이터 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 도입도 시장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비즈니스 혁신에 클라우드 소프트웨어가 필수로 대두되면서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되는 기업 소프트웨어 시장 변화도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 IDC의 김경민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국내 기업들은 민첩성과 회복탄력성을 목적으로 하는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기반의 혁신이 중심이 되면서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은 전반적인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경쟁 구도의 변화도 나타나고 있는데 국내 시장에서 활동하는 소프트웨어 사업자들은 경쟁 구도의 변화에 대응하며 선제적인 생태계 구축 혹은 생태계 내에서 우위 선점을 고려한 시장 접근 전략을 구상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데이터와 클라우드 중심의 전략은 필수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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