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서치] 2021년 국내 PC 시장 607만대 규모 형성
[마켓리서치] 2021년 국내 PC 시장 607만대 규모 형성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2.02.17 2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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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15.3% 증가, 10년만에 최대치…한국IDC 발표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한국IDC가 최근 발표한 국내 PC 시장 연구 분석에 따르면 2021년 국내 PC 시장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한 607만대 규모를 형성했다.

이는 2011년 670만대 출하량을 기록한 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6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가정 내 PC 보유가 증가하고, 언제 어디서나 업무가 가능한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의 노트북 지급률이 증가한 것이 시장 성장의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IDC의 권상준 이사는 "비대면 환경은 지난 3년간 PC 수요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PC 시장별 출하량을 살펴보면 가정은 349만대로 전년 대비 17.0% 증가했다. 합리적인 가격의 18<21mm 울트라 슬림 노트북이 온라인 수업용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일반 데스크톱도 홈 엔터테인먼트와 게임용으로 수요가 늘었다.

공공은 대규모 교체 물량의 부족으로 24.0% 감소한 34만대 출하에 그친 반면, 교육은 비대면 수업을 위해 교직원 및 학생들에게 노트북 지급을 대폭 확대해39.2% 증가한 66만대를 출하했다.

기업은 16.2% 증가한 157만대로 이 가운데 노트북의 비중은 51.1%를 기록했다. 기업은 재택 및 원격 근무가 가능하도록 노트북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한 교육 부문의 스마트 디바이스 보급 또한 큰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경남, 경기, 인천 등의 교육청은 IT 격차를 해소하고자 노트북, 태블릿 등 컴퓨팅 디바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규모와 시기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교육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PC 업체는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생산과 물류의 교란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공급망 관리 및 최적화에 중점을 뒀으며, 유통 채널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하고 풀필먼트 서비스를 구축하며 고객 경험을 증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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