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향후 5년간 애플리케이션 절반 이상 애저로 마이그레이션
UBS, 향후 5년간 애플리케이션 절반 이상 애저로 마이그레이션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2.12.0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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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비스 넘어 혁신의 공동 개발, 탄소 감축 등 협력 추진, 친환경 전력 사용 높이는 오픈소스 솔루션 공동 개발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글로벌 투자은행 UBS 본사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글로벌 투자은행 UBS 본사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스위스 글로벌 투자은행 UBS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협력을 확대했다. UBS는 향후 5년간 중요 워크로드를 포함 50%가 넘는 애플리케이션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로 마이그레이션할 계획이다.

UBS는 애저의 생산성 및 협업 도구 세트를 통해 고객 및 직원의 디지털 경험을 개선한다. 지난 2018년 UBS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4년 내 애플리케이션의 3분의 1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 계획을 세웠으며 예상보다 빠르게 2021년 2월 초에 그 목표를 달성했다.

UBS는 회사의 지속가능성 목표에 따라 특정 기술 플랫폼 워크로드를 온프레미스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버에서 애저로 이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일부 업무에서는 워크로드의 에너지 소비량을 최대 30%까지 감소하는 등의 효과를 거뒀다.

양사는 올해 파트너십을 확장해 단순히 클라우드 서비스 협력을 넘어 혁신의 공동 개발과 탄소 감축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테면 양사는 친환경 전력의 사용을 높이는 오픈소스 솔루션 ‘카본 어웨어 API(Carbon Aware API)’를 공동 개발하고, 이 솔루션을 그린 소프트웨어 재단에 제공해 전 세계 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UBS와 마이크로소프트는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향상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 중이다. 이를테면 UBS는 현재 스위스에서 대화형 AI를 활용한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으로 고객의 이메일 문의에 대응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UBS의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스위스에서 직접 애저 컨피덴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퍼블릭 클라우드 보안을 강화했다. UBS는 이를 통해 업계 규정 준수 및 보안 표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모든 사업부에서 애저 컨피덴셜 컴퓨팅 서비스의 새로운 기능을 즉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UBS는 또 파워앱스 및 파워 오토메이트를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플랫폼을 활용해 직원들이 전문가 수준의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를 생성해 서로 다른 데이터 소스를 연결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마이크 다건(Mike Dargan) UBS 그룹 디지털정보최고책임자는 “UBS의 클라우드 전략은 운영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기술 자산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객을 위한 앱 구축 방법을 재구상할 수 있게 한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고객과 직원, 회사 및 주주에게 엄청난 가치를 창출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스콧 거스리(Scott Guthrie)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및 AI 그룹 수석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몇 년간 UBS 엔지니어링 팀과 복잡한 규제 요건을 충족하는 혁신적인 앱을 공동 개발해왔다”며, “앞으로 UBS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를 통해 야심찬 디지털 전환 계획을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민첩성과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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