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베트남 호치민에서 ‘K-글로벌@베트남 2023’ 열어
과기정통부, 베트남 호치민에서 ‘K-글로벌@베트남 2023’ 열어
  • 정현석 기자
  • 승인 2023.06.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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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털 기업 40여개사 및 해외 바이어·투자사 100여개사 참여

[디지털경제뉴스 정현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베트남 호치민 현지에서 베트남과의 디지털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디지털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K-글로벌@베트남 2023’을 개최했다.

9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협력해 국내 40여개 디지털 기업과 베트남 현지 바이어 및 투자사 100여개사, 국내 실감미디어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4곳(중앙대, 경희대, 건국대, 계원예술대)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은 △한·베 디지털 기술 협력 포럼 △ICT 수출·투자 상담회 △투자협력를 희망하는 국내 디지털 기업 10개사가 참여하는 기업설명회 등으로 구성됐다.

<표>‘K-글로벌@베트남 2023’ 주요 프로그램

행사 첫날 개최된 한·베 디지털 기술 협력 포럼에서는 정부, 학계, 기업계 인사 100여명이 참여, ‘아세안 디지털 선도를 위한 한-베트남 디지털 기술 협력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베트남 현지 기반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기업 베스핀글로벌이 ‘클라우드와 SaaS 산업을 통해 바라본 한·베 디지털 연대’에 대해 기조발표를 하였고, 대우건설(스마트시티), 포시에스(전자문서), 솔트룩스(인공지능), 베트남의 MOMO(전자결제), 바이메드(의료·유통) 등 양국 기업이 한·베 간 디지털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한-베 디지털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 및 한·베 정부 산하 유관기관 간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4건의 한·베 디지털 분야 업무협약의 체결식이 진행됐다.

4건의 업무협약 내용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을 위한 공동개발 협력 △한·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대표기업 간 협력 △베트남 가상계좌 자동이체 서비스 계약 △한-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관기관 간 협력 등이다.

이날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포럼 행사에 앞서 베트남 과학기술부 쩐반뚱(Tran Van Tung) 차관과 환담을 가졌고, 그간의 양국 간 협력을 의미있게 평가하며 양국 디지털 기업 간 협력 증진 및 디지털 전환 관련 정부 간 협력 확대 등을 논의했다.

포럼 행사 직후 박 차관은 ‘K-글로벌@베트남’ ICT 수출·투자 상담회에 참여한 국내 디지털 기업 30개사 전시관을 일일이 찾았으며, 베트남 현지 진출 디지털 기업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베트남 시장 진출 시 겪는 애로사항 및 변화된 수출 체계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책 등을 청취했다.

이어 호치민 IT지원센터 이전 개소식에도 참석해 이 거점이 국내 유망 디지털 기업의 해외진출 및 현지 사업화 전문 허브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베트남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국내 디지털 기업인 싸이버로지텍 베트남 법인을 방문해 주요 기업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현지 기업활동 환경 및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싸이버로지텍은 해운·항만·물류 과정 전반의 디지털 전환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2010년 베트남에 서비스 운영과 소프트웨어 검증을 위한 해외개발센터를 설립했다.

박윤규 차관은“디지털 시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에서 열리는 ‘K-글로벌@베트남 2023’을 발판으로 국내 디지털 기업이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할 수 있길 희망한다”면서, “우리 디지털 기업들이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필요한 지원들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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