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이지스자산운용,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도심형 물류센터 사업에 힘 모아
LG CNS-이지스자산운용,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도심형 물류센터 사업에 힘 모아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3.09.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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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데이터센터·삼송 데이터센터 등 구축 사업 추진 중…AI, 클라우드 기반 신규 사업 확대 추진
LG CNS와 이지스자산운용은 19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 CNS 현신균 대표(왼쪽)와 이지스자산운용 강영구 대표
LG CNS와 이지스자산운용은 19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 CNS 현신균 대표(왼쪽)와 이지스자산운용 강영구 대표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LG CNS가 이지스자산운용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도심형 물류센터(MFC) 등의 사업에 힘을 모은다.

양사는 19일 LG CNS 현신균 대표, 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 이지스자산운용 강영구 대표, 이지스아시아 오현석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의 이번 업무협약 내용은 △국내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 신규 고객 유치 등 사업 발굴 △도심형 물류센터 구축 △AI, 클라우드 기반 신규 사업 확대 등이다.

양사는 먼저 LG CNS의 DX 기술 역량과 이지스자산운용의 투자 자산을 통해 데이터센터 사업에 협력,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을 강화한다. LG CNS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설계, 구축, 운영 기업으로 30년 이상의 데이터센터 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부지선정부터 사업성 평가, 컨설팅, 설계, 구축, 운영, 임대 고객사 대상 서비스까지 데이터센터 전반에 걸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LG CNS는 데이터센터 전용 건물인 인천 데이터센터를 1992년에 오픈했으며, 상암, 부산, 가산 등 국내 4곳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미주, 유럽, 중국 3개 글로벌 거점에도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LG CNS는 글로벌 CSP의 한국 리전도 운영하고 있다. 리전은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하는 여러 개(약 2~3개)의 데이터센터 묶음 의미한다.

양사는 현재 하남 데이터센터, 삼송 데이터센터 등 국내 대형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함께 추진 중이다. LG CNS의 해외사업 파트너십과 국가별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 이지스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본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이지스아시아와의 협업으로 아시아 지역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양사는 도심형 물류센터 사업 개발에도 협력한다. 최근에는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 빠른배송을 위해 외곽지역에 위치한 물류 거점이 최종 소비자들이 밀집한 도심지역으로 옮겨지고 있다. 도심형 물류센터는 풀필먼트 서비스와 떼어놓을 수 없다. 풀필먼트는 물류전문기업이 판매기업들의 물품보관, 재고관리, 배송 등 모든 과정을 대신 처리해주는 서비스로, 이를 위해 만든 물류센터가 풀필먼트 센터다. 도심형 물류센터는 외곽에 있던 거대한 풀필먼트 센터를 소형화 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MFC(Micro Fulfillment Center)라고도 부른다.

LG CNS는 AI, 데이터, 물류로봇 등의 기술을 활용해 MFC 인프라 구축과 설비 운영을 담당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 자산과 자본 투자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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