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발표…가정 시장 15.8%, 기업 시장 20.2% 각각 감소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한국IDC가 최근 발표한 국내 PC 시장 연구 분석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PC 시장은 전년 대비 10.5% 감소한 114만대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시장별로 살펴보면, 가정 시장은 전년 대비 15.8% 하락했다. 온라인 수업용 PC 수요의 급감과 여가 활동을 위한 지출 증가가 그 이유로 꼽힌다.
공공 시장은 군부대 데스크톱 교체에 힘입어 전년 대비 3.1% 감소에 그쳤지만, 3분기까지 누적 물량은 15.7% 감소한 23만대 규모를 형성했다.
교육 시장은 교육청의 디지털 교육용 노트북 보급과 실습실 PC 교체로 전년 대비 29.9% 증가한 21만대 규모를 형성했다.
기업 시장은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축소로 전년 대비 20.2% 감소한 31만대 규모에 머물렀다. 재택 근무 인력이 감소하고, 제한된 예산 내 PC를 지급한 탓에 데스크톱 비중이 전년 대비 11.4%p 상승한 57.4%를 차지했다.
IDC는 올해 3분기 국내 PC 시장은 채널 재고가 안정되며 수요 하락은 점차 둔화되고 있지만 보다 안정적인 시장 회복을 위해서는 새로운 가치를 마련해야할 것으로 밝혔다. 실제로 AI를 접목해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려는 논의와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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