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 200여대 서버 포함 모든 업무 AWS로 이전 진행 중
HD현대오일뱅크, 200여대 서버 포함 모든 업무 AWS로 이전 진행 중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3.11.2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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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AWS 클라우드로 전면 이전 계획, IT 관련 비용 20% 절감 목표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HD현대오일뱅크가 2024년까지 AWS 클라우드로 전면 이전할 계획으로, 핵심 고객 서비스 및 전사적 자원 관리를 담당하는 200대 이상의 서버를 포함해 온프레미스 워크로드 대부분의 이전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주요 업무를 AWS에서 운영함으로써, 기존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을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산하 451리서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러 지역의 기업들이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에서 AWS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통해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을 80% 가까이 감축할 수 있으며, 2025년까지 AWS 클라우드가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될 경우 감축률은 약 최대 96%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온프레미스에서 AWS로 이전함으로써 IT 관련 비용의 20%를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재고 관리 등의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며, 에너지 수요 예측의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관리에 필요한 IT 자원이 줄어든 만큼, 혁신과 고객 경험, 신규 사업 기회, 직원 역량 개발 전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국내에서 탄소 무배출 차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준비 중이며, 이를 위해 아마존 EKS를 활용하고 있다.

아마존 EKS는 HD현대오일뱅크가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위해 클라우드 상에서 쿠버네티스 컨테이너 애플리케이션을 시작, 운영, 확장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고, 충전량 배치 등 다양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관리하고 자동화한다.

AWS 클라우드를 활용함으로써 향후 확장될 충전소 인프라에 대해 탄력적인 시스템 대응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충전소 운영 가시성을 높여 전반적인 효율성과 수익성에도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아마존 베드록과 같은 머신러닝 및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해 정유 공정 최적화, 유지보수 요구 사항 예측, 위험 관리, 실시간 운영 모니터링 등의 혁신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AWS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인 메가존클라우드의 지원을 받았다. 메가존클라우드는 HD현대오일뱅크의 인프라 환경 검증을 위해 클라우드 상에서 HD현대오일뱅크의 석유 수율과 품질 개선에 필요한 촉매의 수명을 예측하는 사전 개념검증(PoC)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천경선 HD현대오일뱅크 디지털전략부문장은 "AWS의 확장성과 안정성은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의 목표를 달성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고객 요구사항 처리 능력을 향상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AWS는 나날이 증가하는 청정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고객 수요 충족에 필요한 기반을 제공한다. 기존 온프레미스 IT 인프라를 AWS로 마이그레이션함으로써,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고 프로세스 및 장비 성능을 최적화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AWS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해 임직원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예측 정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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