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 “2024년 소비 트렌드의 키워드는 ‘DRAGON EYES’”
[제22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 “2024년 소비 트렌드의 키워드는 ‘DRAGON EYES’”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3.12.22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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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영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 20일 ‘트렌드코리아 2024’ 주제 강연
전미영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이 20일 ‘제22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전미영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이 20일 ‘제22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전미영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이 20일 열린 제22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에서 ’트렌드코리아 2024‘을 주제로 강연했다.

<트렌드코리아 2024>의 공저자인 전미영 연구위원은 2024년 10대 트렌드 키워드로 ▲분초 사회 ▲호모 프롬프트 ▲육각형인간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도파밍 ▲요즘남편 없던아빠 ▲스핀오프 프로젝트 ▲디토소비 ▲리퀴드폴리탄 ▲돌봄경제 등을 제시했다. 다음은 강연 내용

<트렌드코리아 2024>의 표제어는 ‘DRAGON EYES’, 즉 용의 눈이다. 아무리 멋진 용을 그려도, 마지막에 눈을 그려 넣지 않으면 용이 아니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똑똑하고 민첩하게 변화에 대응한다고 해도, 그걸 완성시키는 건 결국 사람만이 할 수 있다. 이번 표제어는 인공지능의 민첩성에 완성도를 화룡점정할 인간 고유의 역량을 강조한다.

2024년 10대 소비 트렌드의 키워드 ‘DRAGON EYES’는 다음과 같다.

1. Don’t Waste a Single Second: Time-Efficient Society 분초사회

2. Rise of ‘Homo Promptus’ 호모 프롬프트

3. Aspiring to Be a Hexagonal Human 육각형인간

4. Getting the Price Right: Variable Pricing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5. On Dopamine Farming 도파밍

6. Not Like Old Daddies, Millennial Hubbies 요즘남편 없던아빠

7. Expanding Your Horizons: Spin-off Projects 스핀오프 프로젝트

8. You Choose, I’ll Follow: Ditto Consumption 디토소비

9. ElastiCity. Liquidpolitan 리퀴드폴리탄

10. Supporting One Another: ‘Care-based Economy’ 돌봄경제

분초사회 = 당신은 TV를 보면서 잡지를 뒤적이고 동시에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한 적이 있는가? 16부작 인기 드라마를 차분히 정주행하지 않고 유튜브의 요약 영상을 찾아본 후 그 드라마를 본 것처럼 동료들의 대화에 낀 적은 없는가?

이런 활동의 공통점은 바로 시간을 매우 효율적으로 쓴다는 것이다. 요즘 사람들의 시간관념은 예전과 확연히 달라졌다. ‘시간의 가성비’를 극도로 중요시하면서 사용 시간의 밀도가 매우 높아졌다. 이것은 단지 바빠서가 아니다. 경제의 패러다임이 소유 경제에서 경험 경제로 이행하면서 시간이 돈만큼이나 중요한 자원이 됐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에서 시간은 가장 소중한 자원이고 그것을 아껴 쓰고 그 가성비를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됐다.

이처럼 시간이 희소자원이 되면서 시간 효율성을 극도로 높이려는 트렌드를 ‘분초’를 다투며 살게 됐다는 의미에서 ‘분초사회’라고 명명한다. 분초사회에서는 △돈보다 시간을 중시하고 △사용 시간 단위를 조각내며 △여러 일을 함께 처리하고 △일단 결론부터 확인한 후 일을 진행하며 △실패없는 쇼핑을 바라면서 극한의 시간 효율을 추구한다.

분초사회의 시사점은 ‘시간’이라는 변수로 고객과 끊임없이 대화하라는 것이다. 요즘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키오스크를 이용한 주문과 결제 또 어느 고깃집 주인이 줄서 있는 손님의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려고 인근 코인노래방에서 무료로 1곡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그 예다.

호모 프롬프트 = 그림, 소설, 코딩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생성형 AI는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내가 AI보다 잘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하는 실존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호모 프롬프트는 자신만이 보유한 인간 고유의 창의성을 더욱 고양시키는 방향으로 각종 AI와의 ‘티키타카’를 통해 AI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다. 즉 AI에게 일을 잘 시키고 그러한 안목을 갖고 있다.

생성형 AI 시대를 주도하려면 사색과 해석력을 겸비해야 한다. 자유자재로 AI를 활용하며 성취를 극대화하는 AI프리너(preneur)에게는 인본주의적 비판 능력이 필요하다. 가장 인간적인 아날로그 역량이 오히려 중요해지는 것이다. AI의 기술적 결과물에 매몰되지 않고 어떻게 변경을 향해 스스로를 넘어설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메타인지’ 능력을 갖춘 인간만이 AI가 작업한 용의 그림을 완성시키는 화룡정점의 자격을 얻게 될 것이다.

육각형인간 = 육각형은 ‘완벽’이라는 의미다. 요즘 젊은이들은 완벽을 추구한다. 외모, 학력, 자산, 직업, 집안, 성격, 특기 등 모든 측면에서 약점없는 사람을 선망한다. 이런 인간형을 ‘육각형인간’이라고 명명한다.

육각형인간들은 △아무나 육각형인간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노력으로는 이루기 힘든 기준을 내세우는 ‘담쌓기’ △육각형인간임을 증명하고자 모든 가치를 돈과 숫자로 평가하는 ‘수치화하기’ △육각형인간이 되기 어렵다는 불편한 현실을 게임처럼 희화화해 가볍게 웃어넘기는 ‘육각형놀이’에 몰두한다.

요즘 젊은 세대가 즐기는 콘텐츠는 ‘개천에서 용나는 흙수저 신화’가 아니다. 그냥 날 때부터 완벽한 주인공이 바로 등장하고, 데뷔 때부터 모든 것을 다 갖춘 ‘완성형 아이돌’을 더 좋아한다.

육각형인간 트렌드는 “나 오늘부터 ‘갓생’ 살거야” 하는 하나의 놀이에 불과할 수도 있고, 현대 한국사회가 가지고 있는 계층 고착화라는 사회적 문제를 보여주는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다. 육각형인간 트렌드는 완벽을 지향하는 사회적 압박을 견뎌야 하는 젊은이들의 활력이자 절망이면서 하나의 놀이다. 부모들은 자녀에게 “네가 뭐가 부족해“라고 말해서는 안된다.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 우리는 그동안 하나의 물건에는 하나의 정해진 가격이 있다는 전제로 생산하고 판매하고 구매해왔다. 정가 또는 권장소비가가격 등이 그 예다. 그런데 이 대전제가 무너지고 있다. 시장에서의 가격정책이 복잡해지면서 가격이 수요 촉진과 마케팅의 새로운 도구가 되고 있다. 같은 상품이라 할지라도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버라이어티’하게 달라질 수 있다.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이른바 ‘다이내믹 프라이싱’은 가격이 상시로 바뀐다. 다이내믹 프라이싱을 가장 잘 하는 곳은 아마존이며, 한국의 쿠팡도 가격을 상시 바꾼다.

기업이 성공적인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을 선보이려면 다양한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반응할 수 있는 가격 컨트롤 타워를 구축해야 한다. 나아가 가격 전략의 힘과 한계를 모두 인지하면서 소비자가 납득할 만한 가격 차별화를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도파밍 = 도파밍은 도파민과 파밍을 결합한 말이다. 도파민은 새롭고 재미있는 것을 경험할 때 분비되는 신경전달 물질이며, 파밍은 게임 용어로 플레이어가 게임 캐릭터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아이템을 모으는 행위다. 따라서 도파밍은 즐거움을 가져다줄 수 있는 도파민이 분출되는 행동이라면 뭐든 시도하고 모아보려는 노력을 의미한다.

도파밍 행동에는 네가지 유형이 있다. △랜덤 상황이 선사하는 재미 추구다. 우연함이 선사하는 가슴 두근거림을 경험하고자 한다. △상식을 벗어난 엉뚱한 상황에서 경험하는 일탈의 재미를 추구한다. 비일상적이고 과장된 행동을 할 때 따라오는 왠지 모를 통쾌함과 해방감이다. △도전 자체도 무의미하고 결과도 알 수 없는 무모한 도전을 즐기며 재미를 경험한다. △기괴하고 가학적으로 보이는 스트레스를 자초하고 그것이 해소되는 순간에 찾아오는 반전의 쾌감을 누린다.

이 도파밍은 20대에 집중한 키워드다. 도파밍의 시사점은 요즘 사람들의 재미 추구는 과거 어느 때보다 특별함이 있다는 것이다. 기승전 ‘재미’가 중요하다. 기업이 유행에 빨리 따라가면 유능하고, 젊고, 살아있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이 도파밍 트렌드를 반영한다.

요즘남편 없던아빠 = 최근 30대와 40대 초반의 남성들의 가정 생활과 성 역할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하고 있다. 혼인 연령이 높아지는 가운데 결혼이라는 길에 들어서기를 선택한 ‘요즘남편’, 또 육아 마인드를 갖춘 ‘없던아빠’들이 등장했다.

요즘 결혼을 준비하는 남성은 외모와 경제력을 겸비해야 한다. 한국 미혼여성 대상 조사에서 신랑감 후보 1위는 외모였으며, 경제력은 2위였다. 남성은 결혼 후 신혼살림을 차리면 가계 경제와 가사 노동을 분담한다. 아이를 낳게 되면 아빠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유아용품을 직접 고르며 자녀와 보내는 시간을 확보하려고 정시에 바로 퇴근한다.

‘요즘남편 없던아빠’ 트렌드에는 역설이 있다. 결혼할 결심을 하는데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여성은 일터로 남성은 가정으로 들어오면서 아내와 남편 모두 일과 가정을 넘나드는 멀티 플레이어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결혼과 출산, 육아는 더욱 고난도의 일이 되고 아예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중요한 것은 젊은이들이 더 많이 결혼하고 더 쉽게 아이를 낳아 기르고,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개인적 지지와 사회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일이다.

스핀오프 프로젝트 = 스핀오프는 누에고치에서 실을 잣듯이 ‘파생되다’, ‘분이하다’라는 의미다. 스핀오프는 주로 콘텐츠 산업에서 “어떤 특정한 원작에서 파생되어 나온 작품”을 지칭한다. 이러한 스핀오프의 개념이 최근에는 브랜드, 기술, 조직관리, 그리고 개인의 경력 개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영역에서 스핀오프 개념이 확장하는 트렌드를 ‘스핀오프 프로젝트’라고 명명한다.

브랜드 스핀오프는 기존의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고객과 시장으로 확장하고자 할 때 널리 사용된다. 기업도 사내벤처나 사내독립기업(CIC) 등을 통해 새로운 기술, 상품, 비즈니스 모델을 육성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분사한다. 개인도 스핀오프해 나갈 수 있다.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 ‘사이드 프로젝트’가 인기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의 연장선상에서 새로운 경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자기 계발과 적용의 시도이다.

스핀오프는 혁신적인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앞다퉈 등장하고 있는 오늘날 조직이나 개인이 가장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다. 격변하는 트렌드에 대응하고 성장해 나가려는 시도가 계속되는 한, 스핀오프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고 더 역량있는 인재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프로젝트로서 더욱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

◆디토소비 = 디토소비는 정보 탐색이나 대안 평가 등 제대로된 구매 의사결정 과정을 모두 생략한 채 그냥 ‘나도(ditto)’ 하고, 특정 사람, 콘텐츠, 커머스를 추종해 구매하는 것이다. 디토소비는 과거 스타나 인플루언서를 맹목적으로 따라 하는 것과는 달리 나의 가치관에 맞는 대상을 찾고 그 의미를 해석해서 받아들이는 주체적 추종의 모습을 띤다.

디토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추종하는 것은 사람이다. 소셜미디어에서 팔로우하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구매에 동조한다. 또 제조, 판매 회사의 내부 직원이나 일반인 전문가가 추천하는 상품에 주저없이 구매 버튼을 누른다. 두 번째는 좋아하는 웹툰 주인공의 스타일을 참고해 옷과 액세서리를 구매하고 특정한 드라마나 영화에 등장하는 장소를 여행지로 정한다. 세 번째는 고유한 취향과 안목으로 특정 제품군을 판매하는 버티컬 커머스에서 제안하는 상품을 중심으로 구매하는 것이다.

디토소비의 확산은 앞으로 브랜딩, 유통 전략은 물론 비즈니스 모델의 형성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단지 제품력으로만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철학, 관점, 취향을 담은 시그너처 상품이나 브랜드는 디토소비의 파고를 헤쳐나갈 수 있는 기함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리퀴드폴리탄 = 사람들이 정주하는 ‘고정된 도시’에서 다양한 구성원들이 어우러지는 ‘유연한 도시’로, 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지역만의 콘텐츠가 흐르고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사람들이 이동하며, 그들이 서로 교류하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축적하는 새로운 변화가 펼쳐지고 있다.

리퀴드폴리탄은 액체라는 리퀴트와 도시를 의미하는 폴리탄을 합친 것으로, 현대의 도시와 지역이 액체처럼 유연하고 서로 연결되며 다양한 변화를 보이는 가변체라는 점을 강조한 명명이다. 이를테면 강원도 양양은 인구 소멸지역으로 꼽히는데 관광객의 수가 양양 인구의 1.6배를 넘는다. 서핑의 성지라는 것이 그 요인이다.

리퀴드폴리탄은 대규모로 짓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주체들을 잇는 일련의 프로젝트다. 특히 개성있는 매력으로 사람을 불러 모으며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점포 ‘시그너처스토어’, 도시를 재해석하며 새롭게 변모시키는 해당 지역 출신의 ‘지역기업가’, 해당 상권과 고객 분석을 통해 공간을 새롭게 탈바꿈하는 ‘도시 기획자’, 지역에 거주하며 자체적으로 활력을 모색하는 ‘커뮤니티’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제 100개의 도시는 100개의 정체성을 가진 개성있는 리퀴드폴리탄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은 단순히 인구 소멸 지역을 살리는 것에서 나아가 다양성과 창의성 측면에서 성장판이 열린 도시를 만드는 일이다.

◆돌봄경제 = 돌봄경제 트렌드는 <트렌드코리아 2024>에 처음 등장했다. 최근 돌봄의 개념이 극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장애가 없더라도 누구나 보살핌을 받을 수 있고, 가족이 아니더라도 누구든 돌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돌봄은 단순히 복지 차원에서가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돌봄경제는 누가 누구를 어떻게 돌보느냐를 기준으로 △배려 돌봄 △정서 돌봄 △관계 돌봄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배려 돌봄은 환자, 장애인, 영유아, 어린이, 고령자 등 혼자서는 생활이 불편한 사람들의 신체적 어려움을 챙겨주는 돌봄이며, 정서 돌봄은 마음까지 세심하게 보듬는 돌봄이다. 그리고 관계 돌봄은 약자를 일방적으로 돕는다는 개념이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도 돌봐주는 것이다.

돌봄 영역에서 최근 주목할 만한 경향으로 기술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있는 것이 단적인 예다.

돌봄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때다. 아이를 돌보는 것은 부모의 커리어를 돌보는 것이며, 고령자를 돌보는 것은 인간적 존엄성을 지켜주는 일이다. 분초사회의 분주함 속에서 우리는 모두 서로의 돌봄을 필요로 하는 존재가 됐다. 돌봄경제는 사람을 일으켜 세워 경제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로서, 이제 엄청난 정책적, 산업적 파급효과를 가지는 현대의 가장 중요한 경제적 이슈가 될 것이다.

한편 제23회 KOSA 런앤그로우 포럼은 1월 24일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가 ’CES 2024 리뷰 & AI 시장 전망‘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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