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델, “지역 파트너 확대와 ISV·CSP·SI업체와의 협력 강화에 투자 역점”
[인터뷰] 델, “지역 파트너 확대와 ISV·CSP·SI업체와의 협력 강화에 투자 역점”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4.04.16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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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 벵 응 델 테크놀로지스 아태 및 일본 지역 채널 총괄
티앤 벵 응 델 테크놀로지스 아태 및 일본 지역 채널 총괄
티앤 벵 응 델 테크놀로지스 아태 및 일본 지역 채널 총괄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에게 한국은 아태 및 일본 지역에서 가장 큰 시장의 하나로, 델은 한국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올해는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 등을 타깃으로 부산, 대전 등 지역 파트너의 확대와 소프트웨어 전문업체(ISV) 및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CSP), 시스템 통합(SI)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는데 적극 투자하겠다.”

◆한국 델, 채널 비즈니스 비중이 90% 넘어…새로운 투자 내용 지속 발표 = 티앤 벵 응(Tian Beng Ng) 델 테크놀로지스 아태 및 일본 지역 채널 총괄은 16일 국내 미디어와 가진 간담회에서 “델의 전체 매출에서 채널 비즈니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글로벌로는 50%이지만 한국은 90%가 넘는 만큼 이에 대한 새로운 투자 내용을 계속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티앤 벵 응 총괄은 2024년 산업 트렌드와 이에 대응하는 델의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미중관계 및 중동분쟁 등 지정학적 요인으로 시장의 변동성 및 변화 △AI 확산 △멀티 클라우드 및 서비스형 구매 보편화 △사이버 보안 △인력 및 스킬 부족 등 5가지를 들고, “델은 파트너와 협력해 이 5가지의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파트너 전략으로 △인프라 중심의 핵심 비즈니스의 성장을 유지하면서 현대화 추진 △AI, 멀티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 등 성장세가 빠른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 포착 △AI를 활용한 자동화로 파트너 운용 체계를 간소화해 파트너가 더욱 쉽게 비즈니스를 하도록 지원하는 등 3가지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티앤 벵 응 총괄은 델이 지난해 8월에 발표한 ‘스토리지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 퍼스트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스토리지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 퍼스트 전략’은 델의 직접 판매보다 채널 판매를 우선시하는 것이 골자로, 이를테면 고객이 델 파트너를 통해 스토리지를 구매하면 더 많은 보상을 해주고, 또 특정 고객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비즈니스 성과를 보인 파트너에게 ‘파트너 오브 레코드(PoR)’를 부여해 우선 영업 기회 제공은 물론 크로스 셀링을 지원해 파트너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그는 “이 프로그램이 실행에 들어간 지 6개월이 지난 지금 이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트너의 대부분이 스토리지 영업 건을 직접 수행함으로써 모멘텀을 얻고 있으며, 지표상으로도 파트너의 딜 등록이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델 파트너는 다른 공급업체보다 델과 비즈니스를 수행할 때 더 많은 보상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델의 강점인 강력한 영업력과 수많은 고객수에 힘입어 더 많은 영업 기회를 확보해 궁극적으로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파트너와 함께 집중하는 6가지 기술로 △멀티 클라우드 △엣지 △AI △보안 △직원 경험 △ESG 전략 등을 들었다.

◆파트너에게 생성형 AI의 검증된 디자인 제공해 빠르게 구축 지원 = 티앤 벵 응 총괄은 델이 최근 45개국 6,600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도 공개했다. 그 주요 내용은 응답자의 57%가 혁신이 너무 빨라 이를 따라잡기 힘들고, 81%는 생성형 AI가 비즈니스를 변혁시킬 것이며, 82%는 이러한 생성형 AI 비즈니스의 추진으로 데이터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티앤 벵 응 총괄은 이러한 생성형 AI의 확산 추세에서 파트너의 요구사항은 무엇이며, 이와 관련해 델이 파트너에게 지원하고 있는 내용을 설명했다.

파트너의 요구사항은 먼저 모델 수립에서 엣지 구현까지 원스톱 쇼핑이다. 델은 엔드투엔드 포트폴리오로 이러한 요구사항에 부응한다. 파트너는 또 최신 기술과 솔루션의 제공을 필요로 하는데 델은 엔비디아, 인텔, AMD 등과 파트너 생태계를 구성해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델은 생성형 AI에 관한 검증된 디자인을 제공해 파트너가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생성형 AI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리고 델은 생성형 AI의 다양한 유형과 규모를 지원하는 체계와 구독형 서비스의 제공으로 파트너가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해준다.

티앤 벵 응 총괄은 “델 테크놀로지스 본사는 지난 4분기(2023년 11월~2024년 1월)에 AI 전용 서버의 주문이 전 분기 대비 40% 증가하며 매출 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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