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지란지교데이터가 키오스크・POS 보안 솔루션 '키오스크필터'의 브랜드명을 '파라솔(PARASOLE)'로 변경했다.
기존 명칭인 '키오스크필터'는 키오스크 시스템에만 특화된 보안 솔루션을 연상시켰으나, ‘파라솔’은 키오스크・POS 뿐만 아니라 PC와 서버, IoT 디바이스 등 윈도우 기반의 모든 엔드포인트를 보호한다.
'파라솔’은 "Proactive Advanced Reliable Anti-malware SOLutions for Endpoint"의 이니셜로, 선제적이고 지능적으로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엔드포인트를 보호하는 신뢰할 수 있는 안티 멀웨어 솔루션이란 의미를 담았다. 태양광 자외선과 같은 외부 요소로부터 피부와 눈을 보호하는 파라솔처럼,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막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파라솔’은 실시간으로 새로운 위협을 차단하는데 특화된 백신 대안 제품이다. 백신이 후천면역이라면 ‘파라솔’은 선천면역에 가깝다. 우리 몸이 단백질 구조로 내 몸과 외부 항원을 구분하는 것처럼 사용자 단말 본체에서 나오는 마우스나 키보드 입출력 신호가 개입되지 않은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비 자신’으로 간주해 차단함으로써 새롭고 알려지지 않은 위협 대응이 가능하다. 화이트나 블랙리스트 예외처리 기능도 원하면 쓸 수 있다.
소켓 연결과 같은 네트워크 활동을 분석하는 ‘유출 소켓 추적 엔진’, 비정상적 데이터 대역폭 사용량을 모니터링하는 ‘파일시스템 대역폭 추적 엔진’, 시스템 내부 프로세스 및 작업을 계층적으로 살펴 비정상적 흐름을 걸러내는 ‘계층 추적 엔진’, ‘비 자신 행위 판별 엔진’ 등 총 4단계 분석 알고리즘이 유기적으로 작동한다.
파라솔은 안티 해킹, 랜섬웨어 및 이상징후 모니터링, MS 디팬더 설정 통합UI, PC자산관리, 데이터 스마트 백업, 개인정보 검출/전송 차단, 매체제어, 원격접속도구 제공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유병완 지란지교데이터 대표는 “전세계 수많은 사용자들의 PC에는 후천면역 매커니즘으로 돌아가는 백신같은 레거시 솔루션이 깔려 있지만 랜섬웨어나 해킹 사고들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기존 방식만으로는 하루 30만 개씩 생성, 유포되는 멀웨어의 패턴, 행위, 상황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수집 저장하고 비교 차단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파라솔로의 브랜드 전환은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사용자의 디지털 환경을 보호하려는 지란지교데이터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을 통해, 사용자들이 더 안전한 디지털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