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리포트] “2024년 최우선 보안 이니셔티브는 생성형 AI“
[보안리포트] “2024년 최우선 보안 이니셔티브는 생성형 AI“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4.05.14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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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렁크, 2024년 보안 현황 보고서 발표, ”생성형 AI 사용하고 있지만 생성형 AI 정책은 수립하지 않아“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스플렁크가 리서치 업체 ESG와 ‘AI 활용을 위한 경쟁’을 주제로 한 2024년 보안 현황 보고서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2023년 12월에서 2024년 1월에까지 호주,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네덜란드, 뉴질랜드, 싱가포르, 영국 및 미국 등 11개 국가, 1,650명의 보안 분야의 임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직에서 생성형 AI 도구를 많이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 접근 방식을 채택한 조직의 경우 상당한 예산, 리소스, 권한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첨단 생성형 AI 도구와 기술을 수용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생성형 AI의 광범위한 도입에도 불구하고 많은 조직에서 명확한 AI 정책이나 해당 기술의 넓은 영향력에 대해서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 보안 리더들 사이에서도 사이버 보안 담당자와 공격자 중 누가 더 우위를 점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응답자의 93%는 자신이 속해 있는 조직이 비즈니스 전반에서 생성형 AI를 이미 사용하고 있으며, 91%는 보안팀에서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34%는 높은 도입률에도 불구하고 생성형 AI 정책을 아직 수립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65%는 생성형 AI의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44%는 클라우드 보안을 제치고 생성형 AI를 2024년 주요 보안 이니셔티브 중 최우선 이니셔티브로 꼽았다.

▪사이버 보안 리더는 생성형 AI와 관련해 사이버 보안 담당자 및 공격자 중 누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5%는 생성형 AI가 공격자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43%는 사이버 보안 담당자에게 우위를 제공할 것이라고 답했다.

스플렁크 글로벌 기술 영업 담당 수석 부사장 패트릭 코프린은 "우리는 지금 AI 전성기 시대에 살고 있으며, 악의적인 공격자와 보안 전문가 모두 이 기회를 잡으려 하고 있다. 생성형 AI의 도입은 조직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직원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하지만 생성형 AI는 공격자들에게도 전례 없는 이점을 제공하며, 이 새로운 위협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담당자는 AI 세대의 힘을 활용하고 이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경쟁에서 공격자보다 항상 앞서 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스플렁크 코리아 최원식 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의 고도화로 인해 보다 나은 사이버 방어 체계 구축, 정보에 입각한 의사 결정, 그리고 중요한 기술 격차 극복 등이 쉬워진 것이 사실이지만 동시에 생성형 AI 기반의 공격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을 간과하지 않아야 한다”며, “전 세계와 마찬가지로 한국 역시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는 조직은 많지만, 생성형 AI와 관련된 정책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보안과 혁신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혁신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주의 깊은 생성형 AI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한 생성형 AI는 보다 효율적으로 사이버 보안 부문 인재를 발굴하고 온보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이버 보안 리더의 86%는 생성형 AI 덕분에 더 많은 사이버 보안 신입 인재를 채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인재 격차를 좁힐 수 있다고 답했다.

▪58%는 생성형 AI가 신입 인재의 빠른 온보딩에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90%는 신입 인재가 생성형AI를 활용해 보안 운영 센터 측면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65%는 생성형 AI가 숙련된 사이버 보안 전문가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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