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PC’ 공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PC’ 공개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4.05.22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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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서피스 및 에이서·에이수스·델·HP·레노보·삼성 등 6월 18일 공식 출시
‘코파일럿+ PC’는 칩셋부터 운영체계,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까지 PC의 모든 요소를 AI 중심으로 완전히 재구성했다. 출처=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PC’는 칩셋부터 운영체계,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까지 PC의 모든 요소를 AI 중심으로 완전히 재구성했다. 출처=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지시간 5월 21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캠퍼스에서 개최한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4’에서 ‘코파일럿(Copilot)+ PC’라는 새로운 윈도우 PC 카테고리를 공개했다.

‘코파일럿+ PC’는 칩셋부터 운영체계,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까지 PC의 모든 요소를 AI 중심으로 완전히 재구성해, 그동안 출시된 윈도우 PC 중 가장 빠른 성능과 인텔리전트한 기능을 제공한다.

◆칩셋부터 운영체계,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까지 PC의 모든 요소 AI 중심으로 재구성 = 최초의 코파일럿+ PC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및 스냅드래곤 X 플러스 프로세서를 탑재해 출시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텔의 루나 레이크를 시작으로, 인텔 및 AMD와의 파트너십으로 더 많은 코파일럿+ PC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디바이스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및 AMD 라데온 그래픽 카드가 탑재돼 고급 게이머와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사용자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코파일럿+ PC는 하루 종일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을 보장하며, 특히 ‘리콜’ 기능으로 PC에서 쉽게 파일을 찾고 기억하고, ‘코크리에이터’를 사용해 실시간 AI 이미지를 생성 및 편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리콜 기능을 사용하면 PC에서 본 모든 작업을 마치 사진을 보듯 쉽게 찾아낼 수 있다. 코파일럿+ PC는 개인의 경험에 따라 정보를 연결하고 연관성을 기반으로 정리한다. 덕분에 잊어버린 정보도 사용자가 기억하고 있는 단서만으로 빠르고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웹사이트, 문서 등에서 시간 순서대로 스크롤해 필요한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코크리에이터는 잉크 스트로크와 텍스트 프롬프트를 결합해 실시간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한다. 작업을 반복할수록 작품도 함께 발전하므로 아이디어를 더 쉽게 다듬고 편집할 수 있다.

그리고 라이브 캡션에 실시간 번역 기능이 추가되어 PC에서 재생되는 모든 오디오를 앱에서 실시간으로 영어 자막으로 보여준다. 40개 이상의 언어로 된 라이브 또는 사전 녹음된 오디오를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즉시 영어 자막으로 번역할 수 있다.

모든 코파일럿+ PC에는 새로운 코파일럿 키가 탑재된다. 해당 키를 클릭하면 개인용 AI 에이전트를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 몇 주 안에 오픈AI 파트너가 제공하는 최신 GPT-4o 모델을 통해 더욱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모든 코파일럿+ PC는 기본적으로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플루톤 보안 프로세서는 모든 코파일럿+ PC에서 활성화되며, 사용자가 쉽게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윈도우 11에 여러 새로운 기능, 업데이트, 기본 설정이 추가된다.

◆에이서·에이수스·델·HP·레노보·삼성 등 출시 예정 = 이 기능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와 OEM 파트너인 에이서, 에이수스, 델, HP, 레노보, 삼성의 디바이스에서 구현된다. 5월 21일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공식 출시일은 6월 18일이다. 가격은 999달러부터 시작한다.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제품은 면도날처럼 얇은 베젤, 선명한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AI 강화 카메라, 프리미엄 오디오, 햅틱 터치패드 등을 갖춘 최신 노트북이다. 13.8인치와 15인치 디스플레이, 4가지 색상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서피스 랩탑 15인치는 최대 22시간, 서피스 랩탑 13.8인치에서는 최대 20시간 동안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서피스 프로는 투인원 노트북으로, 더 빠른 속도와 향상된 배터리 수명을 지원한다. HDR 디스플레이를 갖춘 OLED 옵션과 윈도우 스튜디오 효과에 최적화된 초광각 카메라도 새롭게 탑재된다. 서피스 프로 플렉스 키보드는 부착과 분리가 가능한 투인원 키보드로, 서피스 슬림 펜 저장 및 충전 기능이 통합돼 있으며, 저소음 햅틱 터치패드가 탑재된다.

에이서의 ‘스위프트 14 AI’는 5K 터치스크린을 통해 더욱 정확한 색상과 이미지로 그림 그리기와 편집 작업을 더 정밀히 수행할 수 있다. 전용 에이서센스버튼을 터치하면 에이서 퓨리파이드보이스 2.0 및 퓨리파이드뷰 등 AI 강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에이수스의 ‘비보북 S 15’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플랫폼과 퀄컴 AI를 탑재해 AI 경험을 더욱 생생하게 구현한다. 40개 이상의 NPU TOPS, 듀얼 팬 냉각 시스템, 최대 1TB의 스토리지, 그리고 윈도우 스튜디오 효과 v2와 에이수스 AiSense 카메라가 포함되어 적응형 디밍 및 잠금 기능을 제공한다.

델은 획기적인 배터리 수명과 독특한 AI 기능을 갖춘 ‘XPS 13’, ‘인스피론 14 플러스’, ‘인스피론 14’, ‘래티튜드 7455’, ‘래티튜드 5455’ 등 5종의 새로운 코파일럿+ PC를 출시한다. XPS 13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프로세서를 탑재한 프리미엄 디자인이, 래티튜드 7455는 QHD+ 디스플레이와 AI 소음 감소 기능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인스피론 14와 인스피론 14 플러스는 스냅드래곤 X 플러스 1을 탑재하고 저탄소 경량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HP의 ‘옴니북 X AI PC’와 ‘HP 엘리트북 울트라 G1q AI PC’는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개인화된 컴퓨팅 경험을 제공한다. 오랜 시간 지속되는 배터리와 실시간 트랜스크립션 및 회의 요약 등 AI 기반 생산성 도구가 특징이다. 자동 프레이밍과 아이 포커스 기능이 있는 5MP 카메라는 폴리 스튜디오의 선명한 오디오가 지원되어 버추얼 커뮤니케이션을 향상시킨다.

레노버는 소비자용 ‘요가 슬림 7x’와 상업용 ‘씽크패드 T14s 6세대’ 등 두 가지 AI PC를 선보인다. 요가 슬림 7x는 5인치 터치스크린과 3K 돌비 비전을 갖춰 3D 렌더링 및 비디오 편집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T14s 6세대는 웹캠 프라이버시 셔터, 와이파이 7 연결, 최대 64GB RAM 등 업무에 최적화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삼성의 새로운 ‘갤럭시 북4 엣지’는 매우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와 와이파이 7 연결 기능을 갖추고 있다. 최대 22시간 동안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배터리를 탑재해 이동 중에도 업무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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