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컴퓨텍스 2024에서 ‘AI 에브리웨어’ 구현 솔루션 공개
인텔, 컴퓨텍스 2024에서 ‘AI 에브리웨어’ 구현 솔루션 공개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4.06.0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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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제온 6 E-코어 프로세서 출시, 인텔 가우디 2 및 인텔 가우디 3 AI 가속기 키트 가격 정책 발표, 루나레이크 아키텍처 공개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인텔은 4일 대만에서 개막한 ‘컴퓨텍스 2024’에서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네트워크, 엣지, PC 등 인프라 전반에 걸쳐 ‘AI 에브리웨어’ 전략을 구현하는 솔루션을 공개했다.

인텔이 이날 발표한 주요 내용은 ▲인텔 제온 6 E-코어 프로세서 출시 ▲인텔 가우디 2 및 인텔 가우디 3 AI 가속기 키트 가격 정책 발표 ▲AI PC의 성장을 지속할 ‘루나레이크’ 클라이언트 프로세서 아키텍처 공개 등이다.

◆인텔 제온 6 E-코어 프로세서 출시 =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됨에 따라 기업들은 노후화된 데이터센터 시스템을 교체해 비용 절감,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 물리적 공간 및 랙 공간 활용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인텔의 제온 6 플랫폼 및 프로세서 제품군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E-코어 및 P-코어 모델이 설계됐으며, AI 및 고성능 컴퓨팅 요구사항부터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워크로드 및 사용 사례를 처리할 수 있다. E-코어와 P-코어는 모두 공통의 소프트웨어 스택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의 개방형 생태계와 호환 가능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인텔 제온 6 E-코어(코드명 시에라 포레스트)는 이미 출시됐으며, 제온 6 P-코어는 다음 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고집적도 코어 및 뛰어난 와트당 성능을 갖춘 인텔 제온 6 E-코어는 전력 비용을 크게 낮추면서 효율적인 컴퓨팅을 제공한다. 향상된 성능 및 전력 효율성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및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네트워크 마이크로서비스, 소비자 디지털 서비스 등 가장 까다로운 고밀도 스케일아웃 워크로드에 적합하다.

제온 6 E-코어는 집적도가 매우 뛰어나 랙 수준을 3대 1로 통합할 수 있어 미디어 트랜스코딩 워크로드에서 2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 대비 최대 4.2배의 랙 레벨 성능 향상과 최대 2.6배의 와트당 성능 향상을 제공할 수 있다.

◆인텔 가우디 AI 가속기로 전체 비용 낮추면서 고성능 생성형 AI 제공 = x86 서버는 거의 모든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대규모로 운영되며, 비용 효율적인 상호운용성과 개발자 및 고객으로 구성된 개방형 생태계의 이점을 제공하면서, AI 역량을 통합하는 데 기반 역할을 한다.

인텔은 제온 프로세서와 가우디 AI 가속기 조합으로 AI를 더 빠르고 저렴하게,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 제공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인텔 가우디 아키텍처가 더 낮은 운영 비용으로 더 빠른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엔비디아 H100의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스템 공급업체(SP)에 제공되는 8개의 인텔 가우디 2 가속기와 범용 베이스보드(UBB)가 포함된 표준 AI 키트는 6만 5천 달러로 동급 플랫폼 가격의 3분의 1 수준으로 예상된다. 또 8개의 인텔 가우디 3 가속기와 UBB가 포함된 키트는 12만 5천 달러에 판매되는데 이는 동급 플랫폼 가격의 약 3분의 2 수준이다.

인텔 가우디 3 가속기는 생성형 모델 훈련 및 추론 작업에서 성능 향상을 제공, 기업이 자체 데이터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텔은 8,192개 가속기 클러스터를 갖춘 인텔 가우디 3는 엔비디아 H100 GPU 클러스터에 비해 학습 시간이 최대 40% 빠르며, 64개 가속기 클러스터의 경우 엔비디아 H100의 라마2 700억개 모델에 비해 최대 15% 빠른 학습 처리량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인텔 가우디 3는 라마2 700억개 및 미스트랄 70억개와 같은 LLM을 실행할 때 엔비디아 H100 대비 평균 최대 2배 빠른 추론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

◆AI PC용 차세대 플래그십 프로세서 ‘루나레이크’ = 인텔은 데이터센터를 넘어 엣지와 PC에서 AI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9만개 이상의 엣지 배포와 2억개 이상의 CPU를 생태계에 제공한 인텔은, 수십 년 동안 기업들에게 선택을 폭을 넓혀줬다.

인텔은 AI PC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빠른 처리 속도나 세련된 디자인 뿐만이 아니라, 고객의 필요를 예측해 선호도에 맞게 실시간으로 적용하며 생산성, 효율성 및 창의성의 완전히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는 엣지 디바이스를 만들고 있다.

AI PC는 2027년까지 신규 PC 중 6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인텔은 AI PC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발빠르게 구축했다. 100개 이상의 소프트웨어 전문업체(ISV)와 협력해 300개의 기능을 제공하고 코어 울트라 플랫폼 전반에 걸쳐 500개의 AI 모델을 지원하고 있다.

인텔은 AI PC용 차세대 플래그십 프로세서인 ‘루나 레이크’의 아키텍처와 관련한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그래픽과 AI 처리 성능에서 대대적인 발전을 이루고,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위한 전력 효율적인 컴퓨팅 성능에 중점을 둔 루나 레이크는 최대 40% SoC 전력과 3배 이상의 AI 컴퓨팅을 제공한다. 2024년 3분기에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다른 기업들이 AI PC 시장에 진입할 준비를 하는 동안, 인텔은 이미 대규모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2024년 1분기 동안 경쟁사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AI PC 프로세서를 공급하고 있다. 루나 레이크는 20개의 PC 제조사를 통해 80개 이상의 다양한 AI PC 디자인을 공급할 예정이다. 인텔은 올해 4천만개 이상의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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