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뉴타닉스와 VM웨어 솔루션은 95%가 겹친다. 뉴타닉스는 2015년 하이퍼바이저 ‘AHV’를 발표한 이후 10년동안 VM웨어 ESXi를 국내외적으로 다수 마이그레이션한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뉴타닉스는 VM웨어의 고객이 찾는 대안 솔루션으로 최적이다.”
뉴타닉스 코리아는 4일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번 미디어 브리핑은 지난 5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연례 컨퍼런스 ‘닷넥스트 2024’의 주요 발표 내용을 국내 미디어에 소개하는 자리로,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의 도입에서 현대화, 그리고 혁신을 지원하는 뉴타닉스의 새로운 솔루션과 파트너십을 소개했다. 이번 미디어 브리핑에는 올해 4월 15일 뉴타닉스 코리아에 합류한 변재근 사장과 기술영업본부장 마이클 신 상무가 참석해 발표했다.
변재근 사장은 “최근 IT 업계에는 챗GPT와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라는 쓰나미가 불어닥치고 있다. 특히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는 VM웨어 고객을 혼돈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최근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가트너가 내놓은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에 따른 CIO 가이드’를 들어 앞으로 VM웨어 고객 이탈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트너는 이 가이드에서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로 인해 인프라&운영 및 IT 현대화에 미치는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CIO는 거의 없다. CIO는 변화와 그 영향력을 파악하고 기술 및 비즈니스 중단을 관리하기 위해 실행 가능한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라면서 “VM웨어의 전체 고객사 9만개의 약 30%에 해당하는 3만개 고객사가 퍼블릭 클라우드 또는 제3의 대안을 찾는 등 변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대목에서 변재근 사장은 “2만5천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는 뉴타닉스는 3년 후까지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라면서 “뉴타닉스는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의 도입에서 현대화, 혁신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닷넥스트 2024’에서도 이러한 단계별로 새로운 솔루션과 소식을 알렸다. 먼저 도입 단계는 뉴타닉스로의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해 신규 고객을 유입하는 것이 골자로, AHV의 하드웨어 파트너를 기존 HPE, 시스코, 레노버에서 새롭게 델 테크놀로지스를 추가하며 AHV의 배포 옵션을 늘렸다. 또 VM웨어 파트너 자격을 잃은 업체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해 채널로 유입하는 파트너 프로그램인 ‘서지’ 등 신규 고객 및 채널 프로모션을 발표했다.
이어 현대화 단계 솔루션으로 △AHV의 엔터프라이즈 기능 △뉴타닉스 쿠버네티스 플랫폼(NKP)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의 소비 전력 대시보드 △데이터베이스 지원 확장 등을 발표했다.
AHV의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기능은 보안 스냅샷 및 멀티 사이트 재해복구를 위한 메트로 지원, 자동 클러스터 선택 및 라이브 마이그레이션 성능 향상 등으로 가용성과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
뉴타닉스 쿠버네티스 플랫폼은 대규모 쿠버네티스 관리 단순화, 멀티 클러스터 통합 관리 등이 특징으로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일관된 운영 모델을 제공하고, 컨테이너 기반의 현대적 애플리케이션 관리를 간소화해 고객이 어디서나 실행할 수 있는 더 많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소비 전력 대시보드는 고객이 실시간으로 실제 에너지 사용량을 파악하도록 지원해 지속가능성 계획 수립 등 ESG 경영에 도움을 준다. 이밖에 EDB와 데이터베이스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어 포스트그레SQL 기반의 분석 및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이 파트너십은 뉴타닉스 데이터베이스 서비스(NDB)의 개발자 셀프서비스와 EDB의 성능 향상, 고급 보안 기능, 오라클 호환성을 결합한다.
혁신 단계는 최신 애플리케이션과 AI용 클라우드 플랫폼 구현이 핵심으로 이번에 새로운 솔루션과 소식으로 △작년에 발표한 ‘프로젝트 비콘’ 확장 △뉴타닉스 GPT 인 어 박스 2.0 △엔비디아 NIM 통합 △허깅페이스와 파트너십 △AI 파트너 프로그램 등을 발표했다.
프로젝트 비콘은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한 번만 구축하면 온프레미스나 클라우드 등 어디서든 실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뉴타닉스의 슬로건을 반영한 것으로, 이번 확장 버전은 퍼블릭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데이터센터, 엣지에서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블록 및 파일 스토리지 서비스를 추가했다.
뉴타닉스 GPT 인 어 박스는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의 구현에 필요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LLM 등으로 이뤄진 턴키 솔루션으로, 이번 2.0에는 파운데이셔널 모델 관리, API 엔드포인트 생성, 최종 사용자 액세스 키 관리, GUI로 사용자 경험 간소화, 역할 기반 액세스 제어, 감사 가능성, 다크 사이트 지원 등이 포함됐다.
또 뉴타닉스 GPT 인 어 박스 2.0에 엔비디아 NIM 추론 마이크로서비스를 통합해 엔터프라이즈 및 엣지 전반에서 확장 가능하고 안전한 고성능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뉴타닉스는 허깅페이스와의 파트너십으로 허깅페이스 라이브러리에 대한 통합 액세스 및 LLM 실행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AI 여정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은 뉴타닉스 GPT 인 어 박스 2.0을 활용해 허깅페이스에서 검증된 LLM을 쉽게 사용하고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뉴타닉스는 새로운 AI 파트너 프로그램을 발표, 고객이 확장된 AI 파트너 에코시스템에 간편하게 액세스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실행, 관리,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변재근 사장은 “뉴타닉스의 솔루션은 단일 플랫폼, 선택의 자유, 관리의 단순화, 고객 만족 등 4가지 가치를 제공한다”라며, “AI 확산과 VM웨어 이슈가 부각된 현재 시장 상황에서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