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이에이트는 자사의 SPH(Smoothed Particle Hydrodynamics) 연구팀이 고체의 열변형 시뮬레이션을 위한 TLSPH(Total Lagrangian SPH) 기반의 혁신적인 열변형 모델을 개발해 FEM(Finite Element Method) 대비 높은 정확도를 검증하고, 관련 논문이 SCI 저널인 '컴퓨터 및 스트럭처(Computers and Structures)'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에이트는 이 논문에서 기존 SPH의 한계를 극복하고 정확도와 효율성을 향상시킨 새로운 열변형 모델을 제시했다. TLSPH는 고정된 기준 구성을 사용, 정확한 변형 계산을 보장해 시뮬레이션의 강건성을 높였다. 입자 간 거리는 선형 열팽창 이론에 기반, 온도 변화에 따라 업데이트되어 실제 물질에서 발생하는 열팽창을 보다 더 정확하게 시뮬레이션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코로테이션 변형 기법을 적용해 변형 구배를 계산 및 입자 간 상호작용까지 고려해 탄성 변형 계산의 정확도까지 향상시켰다.
열변형은 물질이 온도 변화로 인해 팽창하거나 수축하면서 변형되는 현상으로, 다양한 제조 산업에서 열변형 방지 기술은 핵심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고성능 전자기기, 반도체는 작동 중 열이 발생하며 이러한 열이 쌓이면 전자부품의 성능 저하와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자동차 엔진 내부의 실린더, 피스톤, 배기 시스템은 작동 중 고온에 노출되며, 이러한 부품들이 열에 의해 팽창하면 엔진 성능이 저하되거나 부품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이트의 열변형 예측 기술은 이러한 열변형을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예측하고 제어할 수 있어, 제조업을 비롯한 여러 산업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