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냅소프트-코난테크놀로지, 문서기반 프라이빗 LLM 구축 사업 맞손
사이냅소프트-코난테크놀로지, 문서기반 프라이빗 LLM 구축 사업 맞손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4.02.07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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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테크놀로지 LLM 기술과 사이냅소프트 디지털 문서 기술 결합
사이냅소프트와 코난테크놀로지가 LLM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난테크놀로지 김영섬 대표(왼쪽)와 사이냅소프트 전경헌 대표. 사진=사이냅소프트
사이냅소프트와 코난테크놀로지가 LLM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난테크놀로지 김영섬 대표(왼쪽)와 사이냅소프트 전경헌 대표. 사진=사이냅소프트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사이냅소프트는 코난테크놀로지와 ‘LLM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챗GPT를 시작으로 생성형 AI가 주목을 받은 이후 많은 기업과 기관에서는 자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면서 데이터 유출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디지털 문서 기반 프라이빗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아래아 한글, MS 오피스, PDF 등의 디지털 문서 형태로 축적된 조직의 지식 자산을 활용해 업무시간의 많은 부분을 할애하는 문서작성 시간을 대폭 단축해 직원의 생산성 제고 및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사이냅소프트의 디지털 문서 소프트웨어인 오피스, 에디터, 폼, 문서 뷰어에 코난테크놀로지의 LLM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고객사의 지식 자산을 목적에 맞게 파인 튜닝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디지털 문서의 자동 생성, 분류 및 정리, 기존 문서로부터의 인사이트 도출, 문서 지식의 시각화, 문서 기반의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등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

사이냅소프트는 코난테크놀로지의 LLM 모델의 학습에 필요한 디지털 문서 데이터의 정제와 가공에 디지털 문서 자산화 기술을 제공하고, 코난테크놀로지의 LLM을 이용해 고객의 요구사항에 부응하는 파인 튜닝을 수행한다.

자연어처리(NLP)와 빅데이터 및 AI 원천기술을 보유한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독자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인 ‘코난 LLM’ 을 출시, 파라미터 410억개 모델의 학습을 마쳤다. 학습에 사용된 전체 토큰은 7,000억개로 이 중 한국어 학습 토큰은 4,000억개에 달해 국내 문서 사용 환경에 적합하다.

사이냅소프트는 2000년 설립 이후 클라우드 오피스, 문서 뷰어, 문서 필터 등 독자적인 기술력의 디지털 문서 처리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며 공공 및 기업의 디지털 문서 환경을 이끌고 있다. 현재는 디지털 문서 처리 소프트웨어에 AI 기술을 접목해 AI OCR, 인공지능 문서 이해 및 문서 자동 생성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이미 문서필터, 문서뷰어, OCR 등으로 오랫동안 사업협력을 해 온 양사가, 이번 협력 확대를 통해 디지털 문서 기반 프라이빗 LLM 구축을 희망하는 금융, 공공, 기업시장에서 디지털 문서를 지식으로 전환하고 그 지식을 비즈니스 가치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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