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IoT 성숙도 아태지역 2위”
“서울 IoT 성숙도 아태지역 2위”
  • 최종엽 기자
  • 승인 2019.09.2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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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아태지역 미래 도시 IoT 레디니스’ 발표

[디지털경제뉴스 최종엽 기자] 한국IDC(대표 정민영)는 최근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의 ‘미래 도시 사물인터넷(IoT) 레디니스(Readiness)’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 환경, 기술적 준비 및 성숙도에 따라 각 도시들의 IoT 준비 수준이 상이하며, 광대역 보급률이 높고 규제가 잘 갖추어진 경제 환경에서 기술 및 스마트 시티에 대한 지출이 많은 도시 일수록 IoT 준비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지역 내 IoT 준비 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는 싱가포르이며, 서울과 홍콩이 뒤를 이었다. 또 중국의 상하이, 베이징, 심천 등 세도시는 스마트 시티와 IoT 인프라 부문에서 지출이 증가하며 IoT 준비 수준이 높은 도시로 나타났다.

IoT 준비 수준이 낮은 도시는 뉴델리,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방콕, 뭄바이 등이 꼽혔다. 이들 도시가 IoT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통 관리, 공공 안전 등 주요 도전과제들을 해결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IDC에서 스마트 시티 및 IoT 리서치를 담당하는 김경민 수석연구원은 “국내 스마트 시티 사업에서 IoT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국내의 안정적이고 진보된 통신인프라는 아태지역 내 다른 도시들과 비교해 스마트 시티 내 IoT도입을 용이하게 하면서 IoT 준비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라면서 “클라우드 환경의 저변 확대와 데이터 활용도 향상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움직임 등에 힘입어 국내 IoT 준비는 앞으로도 일정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IDC 아시아 태평양 공공 부문 리서치를 총괄하는 제럴드 왕(Gerald Wang)은 “스마트 시티 IoT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여러 부서에서 프로젝트에 개별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사일로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축된 분석 솔루션의 정확성을 저해하거나 왜곡하며, 인프라 및 엣지 장비에 대한 중복 지출로 비용을 증가시키는 문제를 낳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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