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테크] 지니뮤직, AI로 만든 동요앨범 ‘신비와 노래해요’ 출시…AI 창작영역 진출
[AI 테크] 지니뮤직, AI로 만든 동요앨범 ‘신비와 노래해요’ 출시…AI 창작영역 진출
  • 김재원 기자
  • 승인 2020.09.24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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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작곡시스템 ‘아이즘’ 기반으로 제작, ‘콘셉트작곡’ 모드와 ‘취향작곡’ 모드 제시

[디지털경제뉴스 김재원 기자] 지니뮤직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동요앨범 ‘신비와 노래해요’를 출시하며, 그간 구글, 소니 등의 실험영역으로 여겨졌던 AI 창작영역에 진출했다.

지니뮤직은 올해 초 AI 창작영역 진출을 위해 CJ ENM, 업보트 엔터테인먼트와 사업제휴를 맺고 AI 작곡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지니뮤직은 AI 작곡 프로젝트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 CJ ENM 애니메이션 사업부는 캐릭터 선정을 비롯한 제작에 공동 참여했고, 업보트엔터인먼트의 인공지능사업부는 AI 작곡시스템을 제공했다.

3사는 1년간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해 AI 동요앨범 ‘신비와 노래해요’를 탄생시켰다. ‘신비와 노래해요’ 앨범은 ‘신비아파트’ 캐릭터가 노래하는 뮤직비디오 2편, 음악 5곡으로 구성됐다.

동요앨범 ‘신비와 노래해요’는 AI 작곡시스템 아이즘(AISM: Artificial Intelligence System of Music)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AI 작곡시스템 아이즘(AISM)의 작곡은 음악이론을 학습한 컴퓨터가 규칙화된 특정 조건에 부합하는 빅데이터를 생성하는데서 시작된다. 아이즘은 스스로 다량의 빅데이터를 생산하고, 인간 작곡가가 제공하는 ‘표기 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준지도 학습(Semi-Supervised Learning)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의미있는 음악 데이터를 생산하고 이용자들에게 ‘콘셉트작곡’ 모드와 ‘취향작곡’ 모드를 제시한다.

‘콘셉트작곡’ 모드는 이용자가 장르, 분위기, 감정표현 키워드를 입력하면 AI가 만든 신곡을 바로 들려준다. 또한 ‘취향작곡’ 모드는 이용자가 좋아하는 취향의 노래를 입력하면 유사한 스타일의 음악을 생성한다.

AI동요앨범 ‘신비와 노래해요’에 수록된 ‘할로윈 성으로’ 등 3곡은 AI 작곡시스템의 ‘콘셉트작곡’ 모드를 통해 탄생됐고, ‘층간소음송‘ 등 2곡은 ‘취향작곡’ 모드로 제작됐다.

지니뮤직은 어린이의 순수한 감성을 담은 완성도 높은 동요앨범을 만들기 위해 전문 편곡자가 AI 창작곡을 다시 한번 편곡하는 과정을 거쳤다. 지니뮤직은 세계 음악시장을 겨냥해 12월 글로벌 대상 AI 동요앨범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니뮤직은 3사의 협업 AI 작곡 프로젝트가 앞으로 음악분야 AI창작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니뮤직은 AI 앨범 출시를 통해 시장수요 창출 가능성을 확인한 후 1인 미디어 시대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AI 창작 배경음악서비스(BGM)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전문 작곡가들에게 고도의 AI 작곡서비스 툴 제공 등으로 더욱 창의적인 AI 창작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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