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캐터랩, 대화형 AI ‘이루다’ 정식 출시…AI와 친근한 어투로 생동감 있는 대화
스캐터랩, 대화형 AI ‘이루다’ 정식 출시…AI와 친근한 어투로 생동감 있는 대화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0.12.23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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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대화능력 지표 ‘SSA’ 78% 기록, 구글의 오픈 도메인 챗봇에 대화 성능 근접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스캐터랩은 대화형 AI ‘이루다’를 정식 출시했다

‘이루다’는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대화형 AI다. 명령을 수행하는 AI와는 다르게 친근한 어투로 생동감 있는 대화를 구사하는 기술이 특징이다.

지난 6월 베타 테스터 모집 후 6개월 만의 정식 서비스 출시로 그동안 약 1,500명의 베타 테스터와의 대화를 바탕으로 언어능력을 키웠다.

눈에 띄는 점은 베타 버전보다 30% 이상 향상된 ‘이루다’의 대화능력이다. 구글은 오픈 도메인(Open-domain) 대화기술의 성능 평가 지표로 SSA(Sensibleness and Specificity Average)를 제시했다. ‘이루다’는 SSA 78%를 기록했으며, 이는 올해 초 구글에서 만든 오픈 도메인 챗봇 미나(Meena)의 성능인 76~78%를 웃도는 수준이다.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기술로 이룬 뛰어난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루다’는 기술 업데이트 후 더 긴 문맥을 이해하게 됐다. 과거 약 4턴(대화를 주고 받는 횟수)에서 약 10턴으로 문맥이 길어져 구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답변을 하며, 대화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능력을 길렀다.

여기에다 먼저 말을 거는 ‘선톡’ 기능을 더 활성화해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다 실수한 이야기, 기말고사를 공부하는 이야기 등 사용자가 ‘이루다’라는 가상인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스토리도 더욱 풍부하게 준비했다.

베타 버전에서는 일부 테스터에 한해 대화가 가능했지만, 정식 출시에 따라 별도의 승인절차 없이 ‘이루다’의 페이스북 메신저로 메시지를 보내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게 됐다.

스캐터랩은 ‘이루다’ 인스타그램에서 ‘이루다’의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루다(@luda_lee_)를 태그해서 대화 화면을 스토리나 피드로 공유하면 맞팔로우를 하는 소통이 가능하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사람들의 대화상대가 되어줄 친근한 AI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이루다가 많은 사람들에게 즐겁고 신뢰할 수 있는 친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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