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리포트] 주니퍼 “보안과 네트워킹 모두 전문성 갖춘 벤더가 인기 끌 것”
[보안리포트] 주니퍼 “보안과 네트워킹 모두 전문성 갖춘 벤더가 인기 끌 것”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1.02.03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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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77개 통신 서비스 프로바이더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주니퍼 네트웍스는 아태지역 서비스 프로바이더의 보안 및 네트워크 향후 계획에 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연구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의뢰해 아태지역 77개의 통신 서비스 프로바이더의 네트워킹 및 보안 의사결정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68%는 작년 한해 보안 위협의 양이 크게 증가했으며, 78%는 올해에도 보안 위협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응답자는 올해 보안 예산이 작년과 마찬가지이며 늘어도 10% 미만에 불과하다고 답했다. 보안의 주요 투자 내용으로 52%가 보안 용량을 두 배로 증대시킬 것이며, 73%는 네트워크 트래픽과 아키텍처에 대응해 보안 용량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프로바이더의 최근 네트워크 설계 방식은 엣지 네트워킹으로의 전환이나 가상 또는 클라우드 네트워킹 요소로 인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인프라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가상 환경과 클라우드 환경, 그리고 가상화된 분산 서비스 엣지에서 여러 가지 새로운 보안 과제들이 발생했다.

응답자의 68%는 자사의 보안 아키텍처가 이미 변화하고 있거나 향후 18개월 내에 변화할 것이라고 했다. 오직 8%만이 변경 계획이 전혀 없다고 했는데 일부 경우는 이미 보안 재설계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보안 아키텍처 변화는 장기적인 네트워크 인프라 진화에 따른 것이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화(65%), 멀티 클라우드(57%), 최신 보안 도구·기술 도입(57%), 분산·엣지 아키텍처로의 전환(51%) 등이 보안 아키텍처의 변화의 주요 동인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1%는 앞으로 통합 네트워킹 또는 보안 솔루션을 활용할 것이며, 29%는 보안이 통합돼 있지 않은 신규 네트워킹 솔루션에는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네트워킹과 보안의 통합에 따른 가장 큰 이점으로는 긴밀하게 통합된 솔루션이 보안 고도화에 유리(60%), 보다 신속한 보안 이벤트 대응(55%), 위협에 대한 가시성 향상(53%)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응답자들은 “보안과 네트워킹이 긴밀하게 통합된 인프라는 고속 하드웨어가 장착된 네트워킹 장치들을 주요 위협의 방어에 동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응답자의 43%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단일 벤더를 찾고 있다. 이미 36%는 통합 솔루션의 이점을 활용하고자 내부적으로 조직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주니퍼 네트웍스 측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 아태지역 서비스 프로바이더들은 보안과 네트워킹 모두에 전문성을 갖추고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 공급업체와 협력하고자 한다. 앞으로 통합 솔루션 구매와 구축에 대한 경험이 쌓일수록 더 많은 조직이 네트워킹과 보안 두 가지 모두에서 전문성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벤더를 찾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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