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랩, '공공 클라우드 플래그십 사업' 선정
버추얼랩, '공공 클라우드 플래그십 사업' 선정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1.05.1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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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인공지능 융합(AI+X) 실무인재 양성 교육 플랫폼' 과제 수행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버추얼랩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1년 공공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됐다. 버추얼랩은 '이공계 인공지능 융합(AI+X)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빅데이터·인공지능 교육 플랫폼' 과제를 수행한다.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과 서비스 기업이 협력해 핵심 산업별로 필요한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금융, 에너지, 제조(전자), 물류(항만) 등 4개 분야 기업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교육-스마트 스쿨 분야 기업을 운영·담당한다.

버추얼랩은 NIA의 담당 기업으로 7개월간 AI·빅데이터를 접목한 에듀테크 기반 서비스 개발을 수행한다. 신규 강의는 소재 교육 플랫폼 ‘맷스큐 에듀(MatSQ Edu)’에 올해 12월경 개설되며, 제작 분야는 ▲기계학습 일반(개론) ▲데이터 처리 ▲반도체 ▲배터리 ▲촉매 ▲태양전지 ▲고분자 ▲머신러닝 포텐셜 등 총 8개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혁명 기술들이 주목받고 있다. 각국은 늘어나는 인력 수요에 필요한 실무인재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미국은 구글, 아마존 등의 민간 기업이 온라인 공개 강좌 ‘무크(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를 활용해 AI 인력을 양성 중이다. 중국 역시 정부 주도의 대규모 투자로 약 100개의 AI 융합전공을 신설했다.

국내의 경우 2022년까지 총 70개 규모의 무크를 개발해 3,600명 규모의 인공지능 융복합 실무 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일부 고등교육기관은 이미 AI+X 과목을 개설해 헬스케어, 자율주행, 인지과학 등의 융복합 교육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국내외 80여 개 AI 강좌 중 화학·물리·미래소재 관련 단독 강의가 없는 등 적용분야가 편중돼 있다.

그간 버추얼랩은 클라우드를 활용해 국내 소재 R&D 연구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과제를 위해 버추얼랩은 먼저 적용 분야별로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머신러닝 알고리즘 발굴에 나선다. 또 데이터 수집·후처리 등의 교육을 함께 진행해 인공지능 기술 자체 이해도를 높이는 데도 주력한다. 또한 모든 강의를 한국어로 제공해 수강 편의를 도모한다.

‘맷스큐 에듀’는 강의와 실습 기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수강생이 실습에서 생산된 데이터는 버추얼랩의 소재 시뮬레이션 플랫폼 ‘머터리얼스 스퀘어(MatSQ: Materials Square)에 연동되어 자체 빅데이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강의를 도입해 활용하는 교육 기관에는 필요한 커리큘럼을 직접 설계할 수 있는 모듈화 기능도 지원한다.

버추얼랩 이민호 대표는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는 데이터·인공지능 등과 융합한 ‘XaaS(Anything as a Service)’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이번 참여를 계기로 '맷스큐 에듀' 서비스를 고도화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욱 절실해진 국내 공학교육 혁신 및 실무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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