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아비바코리아, “간접 판매 확대해 시장 영역 넓힌다”
[집중분석] 아비바코리아, “간접 판매 확대해 시장 영역 넓힌다”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1.07.09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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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비즈니스 전략 키워드로 ‘클라우드·시장 다양화·파트너십·고객 성공’ 등 제시
아비바코리아는 7일 비즈니스 전략 발표를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아비바코리아는 7일 비즈니스 전략 발표를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아비바는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오재진 아비바코리아 대표는 “아비바는 ‘퍼포먼스 인텔리전스’를 활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기업들의 비즈니스 민첩성, 효율성, 지속가능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퍼포먼스 인텔리전스(PI: Performance Intelligence)는 정보와 인공지능(AI)을 인간의 통찰력과 연결함으로써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구현하는 것이 골자이다.

아비바는 그동안 주력해온 산업용 관리 소프트웨어의 공급에다 올해 3월 인수를 완료한 OSI소프트의 산업 데이터 플랫폼을 더함으로써 기업들의 퍼포먼스 인텔리전스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림>아비바 솔루션 포트폴리오

아비바의 주요 사업 영역은 ◾엔지니어링 ◾모니터링 및 컨트롤 ◾APM(자산성과관리) ◾계획 및 운영 등이다. 아비바의 산업용 솔루션은 기업 자산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데이터 통합과 시각화로 엔지니어링 및 운영을 최적화해준다.

아비바는 2021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에 3년 연속으로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2만여개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업종은 화학, 에너지, 전력, 인프라, 조선해양 등 매우 다양하다.

아비바코리아는 2021회계연도에 글로벌과 마찬가지로 3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아태 지역의 여러 현지법인 가운데 매출, 오더 등에서 가장 뛰어난 실적을 올리고,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모델이 전년대비 100% 넘게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비바코리아의 현재 임직원은 100여명이며, 국내 고객사는 400여개이다.

아비바코리아는 향후 비즈니스 전략으로 4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클라우드 ◾시장 다양화 ◾파트너십 ◾고객 성공이 그것이다.

먼저 클라우드. 2021회계연도에 급성장한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모델의 공급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쓰는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종량제 모델로 운영비용이 효율적인데다 대형 고객사를 레퍼런스로 확보한 점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 클라우드 전담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다음은 시장 다양화. 지난해 아비바코리아의 업종별 매출 비중은 조선해양 55%, 에너지 20% 등이었다. 앞으로 식음료, 화학, 인프라, 전력 등의 분야로 시장 영역을 확대해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3월 OSI소프트의 인수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함에 따라 시장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비바코리아는 이러한 시장 영역 확대를 위해 파트너 생태계 확장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간접 비즈니스의 강화로, 그동안 전체 계약건의 90%를 아비바코리아가 직접 담당했던 구조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이다. 아비바의 지분 60%를 확보하고 있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파트너와 협업을 확대하고 기술 파트너의 신규 영입으로 간접 비즈니스망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오재진 대표는 “채널 파트너십은 한국에서 이제 시작단계이다. 현재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영역이다. 앞으로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협업해 공동 영업 전략 수립 등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2021회계연도에 대형 고객 성공팀을 신설해 두드러진 성과를 올렸던 점을 살려 앞으로 고객 성공사례 발굴과 확산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를테면 국내 고객사 가운데 한화토탈은 아비바코리아와 협력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장설비포털(AIP: Asset Information Portal) 시스템을 구축해 공장의 안전 가동과 운영 효율성을 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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