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혁신의 물결은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 충족시키는 디지털 인력에 달려”
[기고] “혁신의 물결은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 충족시키는 디지털 인력에 달려”
  • 디지털경제뉴스
  • 승인 2021.11.2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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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무어 AWS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공공부문 총괄
피터 무어 AWS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공공부문 총괄
피터 무어 AWS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공공부문 총괄

[디지털경제뉴스]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역에서 일고 있는 혁신의 물결은 증가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 있는 디지털 인력에 달려 있다. 변화의 속도를 감당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을 갖춘 강력한 디지털 인력과 전문가들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아태 및 일본 지역 6개 국가 2025년까지 디지털 기술 근로자 수 5배 늘려야“ =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디지털 기술 역량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AWS는 2017년부터 지금까지 아태 및 일본 지역 전역에 250만 명 이상에게 클라우드 기술 교육을 제공해 왔다.

AWS는 이를 가속화하기 위해 2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 과정인 AWS 디지털 교육(AWS Skill Builder)를 선보이고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에게 무료 기술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터넷에 연결돼 있고 배우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500개 이상의 무료 온디멘드 교육 과정을 들을 수 있다. 일부 AWS 디지털 교육 콘텐츠는 한국어를 비롯해 일본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최대 16개 언어로 제공된다. 이는 다양한 학습 목표와 스타일에 맞도록 구성돼 있다.

AWS 디지털 교육 출시는 아마존이 수억 달러를 투자해 2025년까지 전 세계 2,900만 명에게 무료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교육을 제공할 목표로 운영하는 교육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디지털 기술을 갖춘 근로자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맞추려면 아태 및 일본 지역 지역의 인력시장은 향후 5년간 진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 AWS가 비즈니스 전략-경제 컨설팅 회사 알파베타에 의뢰한 ‘아태지역의 디지털 잠재력 보고: 변화하는 디지털 기술 수요와 정책 접근법’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증가하는 디지털 수요를 충족하려면 아태 및 일본 지역 6개 국가에서는 2025년까지 디지털 기술을 갖춘 근로자 수를 현재 대비 5배 증가시켜야 한다.

전 세계 공공 및 상업 부문 조직들은 인력 재교육의 시급함을 인지하고 있으나, 관련 기술 개발 프로그램 추진에 있어서는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

디지털 평생 교육 문화 조성 = AWS는 현재와 미래 인력에게 평생 학습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교육 기관 및 공공부문과 협력해 누구나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 기술을 개발할 수 있게 관련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교육은 비 기술 분야의 전문가가 새로운 기술을 사용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AWS가 주목하고 있는 트렌드 중에는 교육 기관에서 디지털 기술을 학위에 통합하는 것이다. 숙명여자대학교의 임유진 교수는 AWS 클라우드 교육 과정을 공과 대학에 통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제 숙명여자대학교는 AWS 리소스를 활용해 엔지니어와 비엔지니어, 그리고 모든 대학 직원에게 클라우드 컴퓨팅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AWS는 기술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고등학생들과 협력하고 있다. ‘Laptops for Builders’은 고등학생과 직업학교 학생들에게 클라우드 기초를 가르치고 실습을 위해 관련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지원하는 인도네시아의 무료 프로그램이다.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Yogyakarta)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는 스리 민타르시 파티마(Sri Mintarsih Fatimah)는 학생들에게 자신만의 플랫폼을 개발, 웹사이트 개발 및 온라인 게임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쳤다.

◆지역별 디지털 기술 역량 과제 해결책 = 디지털 기술 역량 과제를 해결하려면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지역에 특화된 접근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예를 들어, AWS 리스타트(AWS re/Start) 프로그램은 소수집단에 속한 사람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기술 관련 경력을 쌓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다. AWS 리스타트 프로그램은 2020년에 12개국 25개 도시에 프로그램을 지원했는데 지금은 3배 이상 증가해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38개국 95개 도시에 이른다.

평균적으로 AWS 리스타트 졸업생의 90% 이상은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면접 기회가 제공됐다. 이 프로그램은 인도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아랍에미리트에서 기계 엔지니어로 일하던 다다 고어(Dada Gore) 씨가 복귀할 수 없자 그녀를 도왔다. 그녀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수많은 온라인 강좌를 수강한 후, 더 깊이 파고들어 IT 업계에서 경력을 시작하고 견고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AWS 리스타트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디지털 기술을 어느 정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 빌드 온(Build On)은 코딩 기술을 가진 학생과 클라우드 애호가를 위한 동남아시아의 연례 해커톤이며, 매년 수천 명이 참가하고 있다. 해커톤 참가자는 행사 후원자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이니셔티브와 솔루션을 만든다. 이 행사는 AWS 리전 내 8개국에서 개최되며 참가자들은 교육 워크숍과 멘토링을 받는다. 싱가포르에서 한 팀은 의사와 간호사가 약을 집어 환자에게 가져오도록 지시할 수 있는 가상 로봇을 설계할 수 있었다.

디지털 기술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려면 약간의 자극이 필요하기도 하다. AWS는 일본에서 로봇 공학 기술 경연 대회인 AWS 로봇 딜리버리 챌린지를 통해 로봇 공학 및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자극할 수 있는 매력적인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술 업계에서의 성별 격차를 줄이기 위해 AWS는 12~13세의 여성 청소년들이 이 분야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장려하는 이니셔티브인 AWS 겟IT(GetIT)를 설립했다.

겟IT는 학교나 커뮤니티가 직면한 실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학교를 앱 구축 대회에 초대한다. 싱가포르에서는 10월에 아시아 최초로 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AWS의 여성 리더들의 지원을 받아 싱가포르 ‘Cedar Girls' Secondary School’에서 가상으로 실행되고 있다.

◆디지털 경제를 움직이게 하는 협업체계 = 교육, 정부, 산업, 사회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은 기업들의 신속한 변화 적응과 탄력적인 사업 구축이라는 중대한 과제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이다.

현재의 비즈니스 관행을 넘어, 기술을 몇 시간 안에 습득할 수 있는 성공 여건을 조성하고, 며칠 안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혁신 목표를 달성하고 인력시장의 기술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정부, 고용주, 노동자들이 평생 학습 문화를 조성할 것을 약속해야 한다. 비 기술 인력이 갖고 있는 놀라운 잠재력이 있다. 그들이 디지털 기술을 개발하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경험과 기술을 활용한다면 지역사회와 사회 전반적으로 놀라운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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