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리포트] “보안담당자에 대한 내부 ‘비난 문화’로 보안사고 보고 지체”
[보안 리포트] “보안담당자에 대한 내부 ‘비난 문화’로 보안사고 보고 지체”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2.08.16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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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몬, ‘2022 랜섬웨어 현황 보고서’ 발표
기가몬 ‘2022 랜섬웨어 현황보고서’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기가몬은 ‘2022 랜섬웨어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세계 500인 이상 규모 기업의 IT 및 보안 담당자 1,020명을 대상으로 내부자에 의한 위협 증가와 제로트러스트 보안 구현 현황을 조사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보안담당자에 대한 내부 ‘비난 문화(blame culture)’로 인해 보안사고 보고를 지체함으로써 더 큰 보안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8%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비난 문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러한 비난 문화를 인식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94%가 비난 받을 것을 걱정해 보안사고 보고를 지체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행스럽게도 응답자 중 1%만이 비난 문화를 고칠 수 없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개방적이고 투명한 기업 문화 조성(42%), 업계 전반의 협업 및 보안 우선 마인드 갖추기(29%), CIO/CISO에게 인프라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관찰이 가능한 완벽한 가시성 제공(22%) 등을 꼽았다.

또한 응답자의 59%는 최근 3개월 사이 랜섬웨어 사태가 악화됐고, 95%는 지난해 랜섬웨어 공격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45%는 보안 투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랜섬웨어 공격 경로로는 피싱(58%), 멀웨어와 같은 컴퓨터 바이러스(56%),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42%) 등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95%(CISO/CIO의 99%)는 악의적인 내부자를 심각한 위험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랩서스 해킹 그룹과 같은 위협 행위자는 기업에 불만을 품고 있는 직원들을 포섭해 기업 네트워크에 액세스하고 있다.

내부자 위협을 랜섬웨어의 원인으로 보고 있는 응답자의 66%는 실수로 인한 우발적 위협과 악의적인 위협에 대한 대응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조직이 어떤 유형의 내부 위협이 비즈니스를 위험에 빠뜨리는지 식별하는 데 필요한 가시성이 부족해 위험을 완화시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점점 더 많은 조직들이 애플리케이션 레벨에서 보안 및 성능 문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옵저버빌리티 장비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러한 툴은 인프라의 네트워크 레벨에 대한 가시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보안 위협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 이러한 사각 지대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은 네트워크 레벨에서의 보안 포렌식 실행, 내부망 공격 탐지,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심층 방어를 보장하는 ‘딥 옵저버빌리티’ 솔루션 도입에 나서고 있다.

기가몬의 이언 파아크워(Ian Farquhar) CTO 및 보안 아키텍처 총괄은 "심도 깊은 관찰을 의미하는 ‘딥 옵저버빌리티’는 전 세계 보안 팀들로부터 깊이 있는 방어하는 점에서 인정받고 있다”라며, "이러한 IT 인프라에 대한 전체적인 가시성 확보는 클라우드 구성 오류, 악의적인 내부자 위협 증가, 문제 발생시에 비난하는 문화 등의 여러 과제에 맞서야 하는 정보보안 전문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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