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아비바가 부산광역시와 부산 내 최첨단 조선해양기술 연구센터(MCoE)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비바는 MCoE 건립을 바탕으로 지역 내 조선해양산업 고객사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탄소배출 감소 및 운영효율성 향상으로 조선해양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디지털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아비바의 MCoE는 선박 설계 및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의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해당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조선 산업에 특화된 아비바의 차세대 설계 소프트웨어인 ‘아비바 E3D 디자인(AVEVA E3D Design)’을 한단계 더 향상시키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 전역의 주요 조선소 내 해당 소프트웨어의 도입을 장려하며 더욱 지속가능한 선박 제조의 사례를 늘려 나갈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전세계 조선해양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한국의 의지가 반영됐으며 아비바의 부산 및 주요 지역 내 조선 기업과의 오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MCoE는 2030 부산 세계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MCoE는 장기적으로는 디지털 선박과 디지털 조선소의 개발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첨단 인더스트리4.0 역량으로 부산 기반의 조선해양 산업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아시아 전역의 조선해양 산업 혁신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
MCoE의 장기 목표는 △더욱 효율적인 선박 설계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 △정교한 선박의 인도 시간 단축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설비투자 및 운영비용을 가중시키는 엄격한 환경 규제 준수 △조선소들이 이윤증대를 위해 혁신방법을 찾게 만드는 지속적인 원료 및 연료 가격 인플레이션 현상 등 산업 내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