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오비고'에 72억원 규모 지분 투자
LG유플러스, '오비고'에 72억원 규모 지분 투자
  • 김달 기자
  • 승인 2022.10.0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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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테인먼트 시장 진출 안정적인 기반 마련, 스마트카 통신 서비스·콘텐츠 사업 전개
LG유플러스가 커넥티드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비고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사업 제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 최택진 기업부문장(왼쪽)과 오비고 황도연 대표
LG유플러스가 커넥티드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비고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사업 제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 최택진 기업부문장(왼쪽)과 오비고 황도연 대표

[디지털경제뉴스 김달 기자] LG유플러스가 급성장하는 커넥티드카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지난 2016년부터 커넥티드카 시장 진출을 모색해온 LG유플러스는 최근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기업 '오비고'에 72억3천210만원(지분율 5%) 규모의 지분 투자 및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제휴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미래형 자동차 패러다임을 이끄는 커넥티드카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커넥티드카 차량은 지난해 400만 대를 넘어섰으며, 이런 추세라면 2~3년 내 1,0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비고는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특히 글로벌 완성차 및 국내 스마트카에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차량용 웹 브라우저·앱 프레임워크·앱 스토어까지 자체 생태계를 구축, 상용 플랫폼과 SI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오비고 웹플랫폼에 대한 사용권을 확보, U+아이들나라, 모바일tv, 프로야구 등 콘텐츠를 활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장 진출에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양사는 이번 사업 제휴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역량을 고도화하고, 차량용 통신 서비스 사업과 콘텐츠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이미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완성차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인포테인먼트에 대한 추가 사업 제휴를 맺거나, 양사의 공동 프로모션으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커넥티드카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이밖에 차량에 콘텐츠를 탑재하고 운영하는 현재의 시스템에서 나아가 콘텐츠 구독모델을 개발하는 등 사업모델의 다각화에 협력한다. 또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외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등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 구축도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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