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정현석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IBK기업은행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뉴로클라우드'의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공공 및 금융기관 특성상 높은 보안성을 유지하면서 클라우드의 유연성을 활용하기 위해 ‘뉴로클라우드’를 도입했다.
뉴로클라우드는 고객사 내 공간에 장비를 배치하고,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필요에 맞게 연동해 사용하는 고객 전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사내 보안 규제를 준수하면서 퍼블릭 클라우드의 장점인 유연한 IT 환경을 지원하고 통합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IBK기업은행은 뉴로클라우드를 통해 민감한 개인 및 금융 정보 시스템 등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대외기관과의 연계가 필요한 업무 등은 퍼블릭 클라우드에 구성하는 환경을 갖췄다. 이는 프라이빗을 넘어 퍼블릭 클라우드까지 연결한 사례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CMP가 도입된 멀티 클라우드를 구축한 것은 공공 및 금융 기관으로는 최초 사례라는 게 네이버클라우드의 설명이다.
CMP(Cloud Management Platform)는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손쉽게 운영할 수 있는 통합 관리 플랫폼으로, 멀티 클라우드 컴퓨팅 리소스를 중앙에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뉴로클라우드로 구축된 IBK클라우드 시스템은 IBK기업은행에서 수행하는 다양한 디지털 사업에 필요한 기능들을 탑재했다. IBK기업은행 직원들은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필요한 클라우드 IT 자원을 생성할 수 있고, 클라우드 기반의 프로젝트 개발 및 테스트 환경을 활용함으로써 정보화 사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다. 신속한 협업을 위한 애자일 업무 환경과 함께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지원하는 데이터 대시보드, 그리고 클라우드 기반 사업 컨설팅도 제공한다.
IBK기업은행 측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초기 투자비용을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대외 기관과의 원활한 협업도 가능해졌다.”며,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클라우드 전환에 의미있는 첫발을 내딛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기반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