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음성기술 기업 핀드롭과 손잡고 ‘음성인증 AI’ 서비스 내놔
SKT, 음성기술 기업 핀드롭과 손잡고 ‘음성인증 AI’ 서비스 내놔
  • 김달 기자
  • 승인 2023.03.16 1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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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의 고유 음성 판별해 음성만으로 개인 인증, 고객 상담시간 및 대기시간 단축…셋톱박스, 키오스크 등으로 서비스 확대 계획
SKT가 음성기술 기업인 핀드롭과 손잡고 음성인증AI 상품을 출시하고 AI컨택센터 시장 확산에 나선다. 이규식 SKT 엔터프라이즈 AI사업담당(왼쪽)과 마이클 휴즈 핀드롭 부사장
SKT가 음성기술 기업인 핀드롭과 손잡고 음성인증AI 상품을 출시하고 AI컨택센터 시장 확산에 나선다. 이규식 SKT 엔터프라이즈 AI사업담당(왼쪽)과 마이클 휴즈 핀드롭 부사장

[디지털경제뉴스 김달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음성기술 기업인 핀드롭(Pindrop)과 손잡고 AI 컨택센터 등에 필요한 ‘음성인증AI’ 서비스를 내놓는다.

AI 기반 음성인증 기술은 이용자의 고유 음성을 판별해, 추가 인증 없이 간단한 음성만으로 개인을 인증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AI 컨택센터의 경우, 음성인증 기술 활용 시 고객 상담시간 및 대기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

미국 핀드롭의 음성인증 기술은 최대 정확도 98% 수준에 대화 음성으로 성문 등록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이미 버라이즌, BT 등 다수 글로벌 업체들이 널리 활용하고 있다. 특히 녹음된 목소리나 비슷한 목소리로는 인증이 불가능한 뛰어난 보안성과 편의성을 갖췄다.

이용자가 고객센터를 통해 최초 음성 등록과정을 거치면 이후 통화 시 별도 인증과정 없이 상담사와의 대화만으로 자동으로 인증된다. 고객센터 상담 업무는 대다수가 추가 개인인증이 필요한 업무로, 음성인증 기술 도입 시 콜당 15초 정도의 시간이 줄어들어 고객 상담시간 및 대기시간이 단축된다.

SKT는 지난 2021년부터 고객센터에 핀드롭의 음성인증 기술을 시범 적용하고 있다. SKT는 고객 및 상담원의 평가를 통해 기술 완성도 및 서비스 효과 검증을 완료하고, AI기술을 결합해 이번에 상품화에 나서게 됐다.

이 상품은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 상품이라 별도 구축기간 없이 빠르게 적용이 가능하다. 또 AWS 등 퍼블릭 클라우드와 연동을 지원한다. 고객은 SKT의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음성인증 적용이 가능하다.

양사는 음성인증AI를 콜센터는 물론, 출입통제, 바이오인증 보안, OTT 셋톱박스, 키오스크 등 개인 인증이 필요한 기기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개인 인증이 빈번한 보안영역부터 자동차 등의 제조분야, 홈쇼핑 등의 개인화 영역까지 음성인증 기술에 대한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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