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국내 기업용 ICT 시장은 전년 대비 6.6% 성장한 39조1,91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IT시장조사 전문기관 KRG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 디지털 시장 백서’를 발간했다. 이 백서에 따르면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투자 의지가 높고, 실제 DX 기업으로의 변신과 혁신을 꾀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시장 전망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DX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비즈니스 영향력 확대를 경험하면서, DX 투자와 추진은 전략적 투자에서 최우선순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메타버스,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들의 영향력과 파급효과가 확산되면서 전 산업에 걸쳐 DX의 접목과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가 DX의 핵심 인프라로 인식되면서,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2023년은 챗GPT가 촉발한 인공지능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인공지능 활용에 주저하거나, 인공지능 도입에 뒤쳐졌던 기업들이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 및 활용 뿐만아니라 비즈니스 접목을 서두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밖에 올해 국내 디지털 시장의 주요 이슈로 △클라우드, 전산업으로 빠르게 확산, △융·복합 비즈니스 본격화, △로봇 2.0 시대 돌입, △모빌리티(MaaS, UAM 등),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기술 경쟁 등이 꼽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