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로시큐리티, 웹 격리 솔루션 ‘RBI’로 국내 망분리 시장 정조준
멘로시큐리티, 웹 격리 솔루션 ‘RBI’로 국내 망분리 시장 정조준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3.05.3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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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망에서 인터넷 사용 레퍼런스 확보, 업무생산성 향상 및 TCO 대폭 절감 효과 내세워
멘로시큐리티 코리아는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웹 격리 기술을 이용한 망분리 전략 가이드를 제시했다. 멘로시큐리티 코리아 김성래 지사장(왼쪽)과 아미르 벤 에프레임 CEO
멘로시큐리티 코리아는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웹 격리 기술을 이용한 망분리 전략 가이드를 제시했다. 멘로시큐리티 코리아 김성래 지사장(왼쪽)과 아미르 벤 에프레임 CEO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웹 격리 솔루션 ‘멘로시큐리티 RBI(Remote Browser Isolation)’를 앞세워 국내 망분리 교체 수요 시장의 공략에 본격 나서겠다.”

멘로시큐리티 코리아는 30일 아미르 벤 에프레임(Amir Ben-Efraim) CEO의 방한에 맞춰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웹 격리 기술을 이용한 망분리 전략 가이드를 제시했다.

◆“웹격리 기술로 기존 망 분리 교체 수요 타깃” = 이날 멘로시큐리티 코리아 김성래 지사장은 “2013년 12월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망분리 규제가 시행된 후 10년이 지난 지금 망분리의 현실을 보면 막대한 투자 및 운영비용이 들고, 이메일을 바로 확인할 수 없는 등의 심각한 업무 불편과 생산성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 또 예외 접속 및 망연계 구축으로 완벽한 분리는 없으며, 고도의 우회 공격기법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며, “멘로시큐리티의 웹 격리 솔루션을 적용하면 막대한 투자와 업무 생산성의 저하없이 망 분리(에어갭)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장의 설명에 따르면 멘로시큐리티는 ‘제로 트러스트 인터넷’을 기존 망 분리를 대체할 개념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제로 트러스트 인터넷’은 바로 웹격리 기술(RBI)이다.

웹 격리 기술은 실질적인 웹 활동은 격리된 가상 브라우저에서 실행하고 사용자에게는 안전한 실행 결과만을 전달한다. 사이버 공격의 90% 이상이 웹과 이메일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한 기술로, 사용자의 실제 웹 브라우저는 인터넷과 직접 접속하지 않기 때문에 웹을 통해 침투하는 악성코드를 차단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웹 격리 기술은 사용자 경험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사용자는 기존 웹 브라우저 환경과 동일한 방식으로 웹 서핑이나 이메일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트래픽은 격리 플랫폼인 가상 브라우저로 먼저 전달되고, 이 가상 브라우저에서 외부 웹과 트래픽을 주고받는 시스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가상 브라우저는 악성 스크립트 및 파일을 제거한 안전한 렌더링 정보만 사용자 브라우저에 전달한다. 사용자가 의심스러운 웹 사이트를 방문해도 악성코드는 가상 브라우저에서 걸러지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악성코드가 전달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

웹 격리 기술은 이메일 환경에도 적용할 수 있다. 업무망 사용자는 업무망 이메일 서버가 아니라 격리 플랫폼을 통해 안전하게 인터넷망의 이메일 서버에 접속할 수 있으며, 격리 플랫폼은 웹 접속과 마찬가지로 악성 콘텐츠를 제거한 안전한 이메일을 사용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김성래 지사장은 망 분리 환경에서 RBI의 적용 방안으로 △인터넷망: 웹 격리 △업무망: 웹 격리(VDI 역할 대체) △내·외부 이메일 서버 통합 등을 들고, 최근 국내에서 업무망에서 RBI를 활용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레퍼런스 사이트를 확보해 앞으로 국내 망 분리 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 레퍼런스 사이트는 10년간 VDI를 사용해왔는데 멘로시큐리티의 RBI를 적용해 총소유비용(TCO)을 대폭 절감하고 업무 생산성은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

<그림>멘로시큐리티의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멘로시큐리티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큐어 브라우징 플랫폼” = 멘로시큐리티는 2013년 설립해 현재 직원수는 500여명, 매출은 1억 달러 이상, 고객은 500여곳, 사용자는 600만명이다. 특히 JP모건 체이스, HSBC 등 대형 금융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국방부와 350만 명 규모의 웹 격리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해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아미르 벤 에프레임 멘로시큐리티 CEO는 “멘로시큐리티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큐어 브라우징 플랫폼이다. 독보적인 격리 기반 보안 플랫폼으로 악성코드의 위협을 완전히 제거하면서 생산성을 완벽하게 보호한다. 가장 안전한 제로-트러스트 전략으로 악성 공격을 방어하고 사용자 경험의 저하와 보안팀의 운영 부담 없이 조직을 안전하게 보호한다”고 말했다.

멘로시큐리티는 웹 격리 솔루션 ‘멘로시큐리티 RBI’와 함께 SWG(Secure Web Gateway), CASB(Cloud Access Security Broker), DLP(Data Loss Prevention), 프록시, FWaaS 등을 단일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에 통합해 제공하고 있다.

멘로시큐리티 클라우드 플랫폼은 독자 기술인 ‘아이솔레이션 코어(Isolation Core)’를 기반으로 하며, 아무리 많은 사용자라도 신속하게 온보딩할 수 있는 탄력적인 확장성을 제공한다. 인력이나 트래픽 규모의 변동이 심하더라도 별도의 용량 계획이나 복잡한 환경 구성없이 바로 배치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웹 기반의 정보와 업무 생산성 툴을 아무런 장애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기존 방식대로 업무를 수행하는 한편, 관리자는 감염된 웹사이트부터 파일 업로드와 다운로드는 물론, 알려지지 않은 위협까지 차단할 수 있는 유용한 사용 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 사용 정책은 사용자와 부서, 파일 종류, 웹 사이트 분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언제 콘텐츠를 차단할지, 읽기 모드만 허용할지, 원본 콘텐츠를 허용할지를 세부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멘로시큐리티 RBI’는 100% 네이티브 클라우드 서비스로, 오토 스케일링을 통해 서비스 가용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했으며, 전 세계 17개 지역에 POP를 보유해 99.9% 이상의 서비스 가용성을 보장한다. 한국 역시 POP 센터를 지원하고 이중화된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멘로시큐리티는 웹 격리 적용 후 PC 감염이 발생하면 최대 100만 달러를 보상하는 악성코드 제로 보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김성래 지사장은 “멘로시큐리티는 연중무휴 고객의 시스템 다운타임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장애 발생 시 보상 정책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기존 망 분리 시스템의 활용을 고도화하고, 기존에 비해 사용량을 줄여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특히 멘로시큐리티는 계정 하나만 받으면 바로 쓸 수 있어 언제든지 손쉽게 기술검증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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