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IBM이 기업용 AI 및 데이터 플랫폼 ‘왓슨x’의 3개 구성요소 가운데 ‘왓슨x.ai’와 ‘왓슨x.데이터’ 등 2가지를 공식 출시했다.
‘왓슨x.ai’는 파운데이션 모델, 생성형 AI, 머신 러닝 모델 등 AI를 쉽게 교육, 검증, 조정, 배포할 수 있게 하는 AI 스튜디오이며, ‘왓슨x.데이터’는 데이터 레이크의 유연성과 데이터 웨어하우스의 성능을 갖춘 맞춤형 데이터 저장 플랫폼이다.
‘왓슨x’의 나머지 한가지 ‘왓슨x.거버넌스’ 툴킷은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 ‘왓슨x.거버넌스’는 책임감 있고 투명하며 설명 가능한 AI 워크플로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개발자는 ‘왓슨x.ai’를 활용해 다양한 AI 개발 작업을 할 때 IBM과 허깅 페이스 커뮤니티에서 제공하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이 모델들은 질문과 답변, 콘텐츠 생성 및 요약, 텍스트 분류 및 추출을 포함한 다양한 자연어 처리 유형 작업을 지원하도록 사전 학습돼 있다.
향후 발표될 버전에서는 AI를 개별 영역 및 업무에 맞춰 더 효율적으로 특화할 수 있도록 IBM에서 학습시킨 더 많은 종류의 고유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이 AI 워크로드를 확장할 때 대규모 데이터 볼륨, 복잡성, 비용, 거버넌스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왓슨x.데이터’는 사용자가 한 곳에서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환경 전반의 모든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술 전문가가 아닌 사용자도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에 셀프 서비스로 접속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중앙 집중식 거버넌스와 로컬 자동 정책 시행을 통해 보안 및 규정 준수 프로세스를 활성화할 수 있다.
‘왓슨x.데이터’는 ‘왓슨x.ai’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도입, 사용자가 더 쉽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자연어를 사용한 대화형식으로 데이터와 메타데이터를 검색, 보강, 정제 및 시각화할 수 있는 기능을 내년 1분기에 제공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통신, 은행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150개 이상의 기업이 왓슨x 플랫폼의 베타 및 기술 프리뷰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40개 이상의 기업이 초기 사용 후기를 공유하면서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기업들은 파운데이션 모델과 머신 러닝을 이용해 한 곳에서, 자사에서 보유한 자체 데이터로, 생성형 AI 작업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션 임(Sean Im) 삼성SDS 아메리카 대표는 "IBM 왓슨x의 출시는 왓슨x.ai의 생성형 AI 기술이 가진 엄청난 잠재력을 활용해서 우리의 고객들에게 전례없는 혁신을 제공할 수 있는지 탐색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글로벌 은행인 시티은행은 왓슨x가 보유한 생성형 AI 및 파운데이션 모델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IBM은 또한 NASA와 협력해 지리공간 데이터 분석을 위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고,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테니스 해설을 제공하는 데 왓슨x를 사용하는 등 우주 산업에서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과 활용 사례를 만들고 혁신하기 위해 파트너 에코시스템과 협력하고 있다.
왓슨x는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며, 중요한 업데이트도 계속해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IBM은 자연어 처리 이상으로 기업 파운데이션 모델 사례를 확장하고 맞춤형 사례를 위해 1,000억 개 이상의 매개변수 모델을 운영하는데 집중할 것이다.
IBM은 또한 기업이 엔드투엔드 수명주기 거버넌스를 구현하고, 위험을 완화하고, 증가하는 AI 및 업계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AI 거버넌스 기능의 강점을 활용할 것이다. AI 거버넌스는 결코 나중에 고려해야 할 사항이 아니므로, 고객이 머신 러닝 모델과 파운데이션 모델에 대한 거버넌스를 처음부터 시작할 것을 권장한다.
IBM 컨설팅의 왓슨x 서비스는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개별 영역 및 산업 경험 뿐만 아니라 전체 생성형 AI 기술 스택에 대한 심층적인 전문성을 제공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