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서치] 올해 전세계 IT 시장 4.3% 증가 4조7천억 달러 규모 전망
[마켓리서치] 올해 전세계 IT 시장 4.3% 증가 4조7천억 달러 규모 전망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3.07.24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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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발표…국내 IT 시장은 올해 1.1% 증가 103조6800억원 예상, 2024년에는 5% 성장 전망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IT 시장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4조 7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올해 국내 IT 시장은 1.1% 증가한 103조68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별로는 소프트웨어가 전년대비 13.5%의 성장률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이어 IT 서비스는 8.8%, 통신 서비스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데이터센터 시스템은 마이너스 1.5%, 디바이스는 마이너스 8.6% 등 역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표 1> 전세계 IT 지출 전망(단위: 백만 달러)

올해 소프트웨어 시장은 이같은 성장 전망은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사용률을 높이고, 특히 ERP 및 CRM 등 핵심 애플리케이션 및 플랫폼에 지출을 재분배할 것이라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다 공급업체의 가격 인상 역시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지출 증가의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디바이스 시장의 부진 전망은 인플레이션이 소비자 구매력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디바이스 부문은 사상 최악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시경제적 요인이 여전히 지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디바이스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다. 가트너는 디바이스 지출이 적어도 2026년까지는 2021년 수준으로의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3년 한국의 IT 지출 규모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103조원 규모를 넘어설 것이며, 2024년에는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며 5% 성장한 109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소프트웨어 부문이 두 자릿수 성장률로 가장 빠르게 지출이 증가하는 분야가 될 것이며, 디바이스 지출은 14.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표 2>국내 IT 지출 전망(단위: 백만 원)

많은 비즈니스 및 IT 리더들이 생성형 AI를 가장 중요하게 바라보지만, 아직 IT 지출 수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성형 AI 지출은 주로 기업의 기존 지출 수준 내에 흡수될 것으로 예측된다.

가트너는 “생성형AI가 시장에 진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직의 기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라며, "매년 새로운 기능이 업그레이드 및 부가적인 형태로 기술 제품 및 서비스에 추가된다. 대부분의 기업은 IT 예산에 포함된 기존 도구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점진적이고 제어 가능한 방식으로 생성형 AI를 통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업들은 생산에 AI를 도입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스토리와 전략이 없다면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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