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전국 교육 행정기관으로는 처음으로 5G 국가망 도입
경기도교육청, 전국 교육 행정기관으로는 처음으로 5G 국가망 도입
  • 김달 기자
  • 승인 2023.09.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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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스마트워크 본격 운영, 모바일 근무 환경 구축으로 출장지 또는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업무처리 가능
SKT는 경기도교육청 직원들 대상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본격 도입에 맞춰 5G 국가망 구축을 완료했다. 사진은 경기도교육청 직원들이 사무실 외부에서 업무를 보는 모습
SKT는 경기도교육청 직원들 대상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본격 도입에 맞춰 5G 국가망 구축을 완료했다. 사진은 경기도교육청 직원들이 사무실 외부에서 업무를 보는 모습

[디지털경제뉴스 김달 기자] SK텔레콤이 경기도교육청에 5G 국가망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의 본격 운영에 맞춰, 전국 교육행정기관 중 처음으로 5G를 도입했다. 지난 7~8월 시범 운영을 거쳐 9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5G가 도입되면, 노트북을 활용한 모바일 근무 환경을 통해 출장지 또는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5G 국가망은 5G를 활용해 현장에서도 신속하게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보안을 강화한 5G 전용망으로, 그동안 교육청 직원은 와이파이나 무선으로는 교육청 행정망에 접속이 불가능했으나 5G 국가망 개통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공공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교육청 직원 전원에게 지급된 노트북용 모뎀의 무선신호에 한해 행정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사전 등록된 업무용 노트북 신호를 별도로 처리하는 전용장치(모바일 게이트웨이)를 구축하고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일반인이 사용하는 5G 데이터 신호와 완전히 분리했다.

뿐만 아니라 빈번한 화상회의, 청사내 트래픽이 집중되는 이벤트 공간 등 교육청 특성을 반영해 5G 기지국을 추가 구축하고 최적화를 진행했다. 특히 양자암호 기술과 차세대 외부 접속 솔루션(SDP: Software Defined Perimeter) 등 진화된 보안기술을 적용해 해킹을 차단하고 외부에서도 안전하게 업무 수행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또 SK브로드밴드가 국내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독자 개발한 가상 데스크탑 솔루션 '클라우드 X'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동일한 PC 환경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회의 트래픽을 최적화해 안정적인 화면을 제공하고, 5G 국가망 관리시스템과 연동한 통합 모니터링 기능도 지원한다.

이밖에 노트북 반출입 시스템을 구축해 사전 허락되지 않은 노트북을 청사외부에서 사용시 행정망 접근이 차단되며, 직원들의 데이터 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모뎀 분실이나 허용되지 않은 접근을 즉시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5G 국가망 구축으로 경기도교육청 본청 직원들은 업무 특성에 따라 남부청사 또는 북부청사를 원하는 일수만큼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 시범 운영에 참여한 직원들은 “장거리 출퇴근으로 인한 피로감이 줄고 업무 집중도가 높아졌다”며, “유연한 근무방식 도입으로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데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SKT는 이번 경기도교육청의 5G 구축 사례를 기반으로 타 공공기관과 지자체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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