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베이] ”클라우드 기반 기술 도입 중소기업, 경제와 사회에 실질적인 혜택 제공할 것“
[서베이] ”클라우드 기반 기술 도입 중소기업, 경제와 사회에 실질적인 혜택 제공할 것“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3.09.26 2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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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한국의 클라우드 기반 경제 실현: 클라우드가 중소기업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영향을 창출하는 방법’ 보고서 발표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한국에서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도입하는 중소기업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7.5조 원 상당의 생산성 향상을 달성하고 의료, 교육, 농업 부문에서 국내 전체 일자리의 9%인 250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했다.

AWS가 글로벌 컨설팅 전문 기업인 액센츄어에 의뢰해 발간한 ‘한국의 클라우드 기반 경제 실현: 클라우드가 중소기업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영향을 창출하는 방법’ 보고서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직원 수 250명 미만의 중소기업이 클라우드로 전환 시 얻을 수 있는 잠재적 이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클라우드 도입 수준 정의에 기반해 전체 기업의 90%가 최소 기본 수준의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하는 2030년의 클라우드 기반 경제 환경을 예측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웹 기반 이메일 서비스 또는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 솔루션 등 기본적인 클라우드 기술 도입률은 28%로 나타났다. 고객 관리 혹은 기업 자원 관리 도구와 같은 중급 기술, 사기 탐지 또는 공급망 예측과 같은 정교한 작업에 맞춰진 고급 기술(생성형 AI, 머신러닝 기술 포함)의 도입 수준은 이보다 크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례로, OECD 조사 결과 AI기술을 사용하는 기업은 3%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기업들이 클라우드 도입을 앞당김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잠재력이 무수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12개 국가를 대상으로 시장 규모, 설문조사 응답, OECD, 세계은행, 콘퍼런스 보드 총 경제 데이터베이스에서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데이터 세트의 조합을 이용해 작성됐다.

보고서는 중소기업이 클라우드로 전환함으로써 경제와 사회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클라우드는 의료 서비스 및 교육 접근성 향상, 정밀 농업 개선 등이 가능해져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

의료 부문에서는 소외된 지역사회가 직면한 의료 서비스 접근성 제한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보고서는 클라우드 기반 중소기업이 2030년까지 한국에서 연간 3.2조 원 상당의 의료 서비스 생산성 향상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교육 부문에서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교육 접근성과 포용성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보고서는 관련 중소기업이 2030년까지 교육 분야에서 연간 3.1조 원 상당의 생산성 향상을 달성하고, 현재 사용률보다 100% 증가한 200만 명의 국내 학생들에게 e-러닝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농업 부문에서는 AI와 같은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데이터 기반 농업 기법을 구현함으로써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보고서는 한국 중소기업이 농업 분야에서 연간 1.1조 원 상당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2030년까지 국내 농가 3곳 중 1곳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정밀 농업 솔루션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현재 사용률 대비 130% 증가한 수치다.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도입을 가로막는 주요 장벽으로는 사이버 보안 문제, 경직된 조직 문화, 미흡한 IT 인프라와 디지털 기술에 대한 낮은 접근성 등이 있다.

보고서는 중소기업이 클라우드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를 통해 전략적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간소화하는 방법 파악 ▲업계와 정부의 지원 검토 ▲직원의 클라우드 역량 강화 및 교육 ▲데이터 및 보안 정책 검토 ▲전사적인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전략 수립 등 5가지 권장사항을 제시한다.

액센츄어는 "중소기업들은 기본적인 수준의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이점을 얻을 수 있지만, 여전히 클라우드 기술 도입 확대를 통해 가장 큰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는 능력을 가속화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존재한다"며 "정부와 업계의 지원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은 생성형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더 많은 혁신을 일으키고, 경제 생산성을 높이고, 사회에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더 큰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중소기업은 종종 혁신의 숨은 주역으로서 의료 및 교육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는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생성형 AI와 같은 첨단 클라우드 기술의 도입을 가속화하고 경제적, 사회적 이점을 더 빨리 실현할 수 있도록 AWS는 정부, 교육기관, 업계와 협력하며 국내 기업이 모두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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