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디지털 ESG 분야 글로벌 B2B 스타트업 ‘글래스돔’에 신규 투자
SK㈜ C&C, 디지털 ESG 분야 글로벌 B2B 스타트업 ‘글래스돔’에 신규 투자
  • 박시현 기자
  • 승인 2023.10.0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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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 비롯한 디지털 넷제로 공동 연구개발 및 상품 개발, 국내외 시장 개척 등 협력

[디지털경제뉴스 박시현 기자] SK㈜ C&C가 디지털 ESG 분야 글로벌 B2B 스타트업인 글래스돔에 신규 투자했다.

양사는 탄소 배출을 비롯한 디지털 넷제로 관련 공동 연구개발 및 상품 개발, 국내외 시장 개척 등에 협력하기도 했다. 투자금액과 지분율은 양 사간 협의에 따라 비공개했다.

글래스돔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019년 설립된 회사로 ‘IoT 기반 공정 실측 데이터 수집 및 관리, 제품 주기 전과정 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방법론에 근거한 탄소 데이터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SK㈜ C&C가 올해 초부터 추진한 ‘글로벌 유망 B2B 기술 보유 스타트업 발굴·육성·투자를 통한 국내외 디지털 IT서비스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디지털 넷제로 엔드 투 엔드 서비스를 국내외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의무화되는 EU 중심 탄소 규제 대응을 위해 LCA 기반 제품 탄소 배출량 관리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 C&C는 지난 5월부터 글래스돔과 협력해 글로벌 탄소 배출 규제 흐름에 맞춰 효율적으로 탄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넷제로 플랫폼’을 개발해 왔으며, 9월에는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이란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실제 공정 데이터 기반으로 스콥3 공급망까지 포함한 탄소 배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양사는 또 중견·중소 제조 공장을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팩토리 사업 개발도 공동 추진한다.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손쉽게 생산 현장에서 수집되는 각종 공정 데이터들을 통합 및 분석할 수 있는 IoT 기반 클라우드 SaaS 솔루션을 제공한다. 글래스돔은 국내 식품·제약 회사의 생산 공정 효율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해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SK㈜ C&C 박준 디지털 테크 센터장은 “이번 투자로 최근 산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ESG·넷제로 분야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도 디지털 넷제로는 물론 AI·클라우드 등 글로벌 B2B 혁신 기술 및 사업 개발을 위해 역량 있는 스타트업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관련 투자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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